2018/01/02 00:33

2017 테이트 명작전 불가사의한 창고 (자료)

영국의 테이트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었던 ‘누드’에 관련된 미술 작품 여러 점을 올림픽 공원의 소마미술관에서 전시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2018년 2월 초까지 이어지는데 저는 시간이 안 돼서 집 근처임에도 가지 못하다가 드디어 연말에 갈 수 있었습니다.

광고에 표시된 로댕의 조각상 때문에 조각상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회화 그것도 추상화나 현대미술도 많았더군요. 전시장 안에선 사진촬영을 할 수 없어서 저는 스케치북을 가져가서 붓펜으로 간단한 크로키 작품을 남겨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나열해봤습니다.


-자연주의 누드 중엔 남녀의 누드 그 자체를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어요.
전 ‘활을 든 전사’와 ‘이카루스’ 조각상을 보고 그렸습니다.


-모더니즘 전시관에 있었던 특이한 조각상들입니다.


-누드를 다룬 특이한 회화작품들이었습니다. 각각 ‘물고기 자리’와 ‘시인의 불확실성’.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었던 게 19세 이상 출입금지인 전시 공간이 있었는데 저는 그곳에 전시된 작품들이 얼마나 외설적인가 해서 들어가 봤더니 그렇게 노골적인 성관계를 하는 작품도 아니고 남녀들이 서로 안고 있는 것을 붉은 색 미술도구로 찍찍 그은 것 같은 실체를 보기 힘든 장면이던가, 남녀의 성적 부위들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작품들 말고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누드에 관련된 전시회인데도 거기서 굳이 구역을 나눠서 금지된 작품 취급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건 제 관점입니다. 원래 테이트 박물관에서도 이랬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인간의 육체를 다룬 작품들을 다방면에서 볼 수 있었고 저도 오랜만에 붓펜으로 크로키를 한 것 같아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끝으로 누드에 관련된 명대사 2개를 쓰면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알몸이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반면, 누드가 된다는 것을 타자에 의해 알몸으로 보인다는 것일 뿐, 자기 자신으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다.
-존 버거(영국의 미술 평론가)

누드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다. 감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뭔가를 감추려고 하는 순간 음란해진다.
-카미유 레모니에(벨기에의 시인 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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