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3 00:03

<서평> 페퍼로드 - 고추가 일으킨 식탁혁명 이세계의 고문서 (장문)

(책표지)


고추. 한국 사람들에겐 아주 중요한 작물이죠. 무엇보다 김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채소니까요. 물론 고추가 한국이 아니라 중남미에서 온 작물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임진왜란 이전에는 구대륙에선 고추를 이용한 요리가 없었다는 것은 역사를 조금만 공부해도 이해할만한 상식이 된 시대죠.

이 책은 고추라는 작물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간단명료하게 쓰여 있습니다. 콜럼버스가 상륙한 섬에서 발견한 ‘아히’라는 작물이 고추였다는 것. 그 고추가 구대륙으로 퍼지는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고추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어 ‘안눔’, ‘키넨세’, ‘바카툼’ 종이 중남이 전역에 퍼져있었고 이들은 각각 동서아프리카와 인도, 동유럽과 남유럽,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거쳐 한국, 중국, 일본에 퍼지는 과정을 읽어나가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표지 캐릭터를 제식대로 그려봤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야생 고추에 대해 설명한 이후부턴 구대륙으로 퍼진 고추 요리를 설명하는 파트인데 남/동유럽과 남아시아, 동남아, 중국, 한국, 일본 순으로 그 이야기를 설명합니다. 각 파트에 쓰여진 고추의 쓰임새를 읽으면 어느새 이책은 레시피로 둔갑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추의 장점과 매력에 대해 나열하는데 저자가 일본인인 만큼 일본에서 쓰이는 관용어와 17~18세기의 일본 역사를 어렴풋이 알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 생각했습니다!
책이 얇은 만큼 이해하기도 쉬웠고(물론 도표로 설명하는 부분은 조금 어려웠지만요) 덕분에 빠른 완독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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