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4 14:56

삽화발견 - 친위 기수들에 대한 추가 정보 레페리아 세계전 (판타지)

삽화발견 - 황제의 친위기병대


지구 외의 이세계를 돌아다니다보면 거대한 괴수의 등에 타고 돌진하는 기사들을 볼 수 있다.
레페리아 대륙의 라소툰(공룡족)들도 어마어마한 종류의 기병들을 운용했는데 기수들은 공룡을 잘 탈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괴물들을 무찌를 수 있는 거대한 장사나 다를 바 없다.

거대한 기룡을 타려면 공룡족 중에서도 키가 최소 3미터에서 5미터에 육박하는 거한들이어야 했다.


가끔 하룡(공룡에서 내림, 인간들은 '하마(下馬)')한 기수들은 그 자체로 초중갑 보병으로 활약했다.
이 기록화는 지구의 한국어로 번역된 것인데 원래는 레페리아의 중부 공용어였던 론카어로 쓰여있었다.

오른쪽에 대적하는 하메엔(인간)들은 황제의 총애를 받는 용사대(친위대나 근위대와 달리 인간세상
곳곳에서 무공을 쌓은 자경단 중에서도 최고를 봅은 것)로 추정된다.

이 용사들도 덩치와 키는 보통의 인간보다 월등히 컸지만
역시 공룡족 거인병들과 비교하면 어른과 아이를 놓은 것 같다.

그렇다고 물러설 인간들은 아니다.
원래 이들은 덩치가 큰 적들에게도 용감히 맞서는 도전정신이 강한 종족이니까.



지구인의 역사에서 오직 말만이 오랫동안 기병으로 활약한 이유는 사육의 편리함과
인간과의 교감이 뛰어난 동물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레페리아의 라소툰들은 마치 셀리바레(화림족)들이 나무정령, 꽃괴물과 교감할 수 있듯이...
공룡과의 교감에 특화되어 있었다. 물론 교감이 약한 이들도 있었으나
훈련된 군인들은 쉽게 사육용 공룡들과 정신적인 교감이 가능했다.

또한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으로 이루어진 기병들이 혼합되어 있으면
이들이 서로 싸우지 않도록 중재할 수 있는 능력의 기록도 발견된다.

물론 종류에 따라선 워낙 흉폭한 기룡의 경우 같은 육식공룡들을 붙여놔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이들은 따로 운용했다.




사실 공룡족들은 그 자체로 어마어마한 힘과 속력을 낼 수 있는 대신 엄청난 양의 에너지 소모가 필요했다.
물과 햇빛만 있으면 몇달 혹은 몇년을 버틸 수 있는 화림들에 비하면 확실한 약점이다.

광활한 땅과 자원을 갖고 있었기에 대식을 하는게 원래 문화였으나 군인들이 잔치상을 차릴 수는 없으므로
대신 조금만 먹어도 며칠 정도를 힘을 낼 수 있는 전투식량을 개발했다.

무서운 건 이 '며칠'은 공룡족 기준으로 공룡들은 레페리아의 하메엔(인간)보다 월등히 긴 수명을 자랑했다.
하메엔들의 평균 수명이 지구 인류보다 2배정도 많음을 고려해도 말이다.

따라서 공룡족에게(물론 공룡족 중에서도 수명차이가 극단적으로 차이나는 부류가 많다) 며칠이면
인간들에겐 일주일 이상일수도 있다.

게다가 엄청난 양의 영양소가 축적되어 있어 인간들은 사탕처럼 핥아먹는거 만으로도 하루 식사를 안해도 됐다.
안 그러면 뚱뚱해질 수도 있단 말이다!

식사도 일종의 유희라는 문화적 관점으로 보면 전투식량이 지겨워 질 수 있어 선호하는 인간이나 공룡은 없었다.


아무튼 전투식량은 물론이고 기룡들에게 먹이는 먹이도 농축고기를 던져서 줬는데
이걸 먹인 기룡은 하루종일 먹지 않고 싸울 수 있었다. 종류에 따라 농축생선, 농축깨알, 농축과일, 농축꽃 등을
기룡들의 먹이로 공급됐다. 초식공룡들의 경우엔 하루만에 수 미터씩 자라는 건초와 잡초를 섞어서 줬다.

사실 초식공룡 기룡들에게 먹이가 부족해지면 공룡 병사들은 적지의 수풀을 황폐화시키는 전략으로 먹이를 공급했다.
약탈이다! 수정전쟁(제1차 대륙대전)때의 공룡 기병들은 거대한 삼림지대에 화림족 군인들이 게릴라전을 펼치자
나뭇가지째로 뜯어먹는 식으로 초토화 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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