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은 9월 6~7일에 이미 다녀온 것인데 지금 올리는 겁니다.
일단 시작부터 리무진 버스로 가는 루트였습니다. 다만 다른 수련회나 수학여행과 달리 미리 숙소를 배정받아 거기를 기점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재밌었어요!
첫날의 오찬은 개성집이라는 한식집에서 식사했는데.. 돼지고기와 명태를 섞은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현재 저는 부천에서 진행 중인 웹툰 교육과정을 계속 다니고 있던 도중 '창의샤워'라 불리는 일종의 답사에 반 전체가 참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장소에 가서 거기서 일어난 일들을 보고 느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여행이었습니다. 이 여행의 루트는 크게 청주체육관의 무예마스터십 + 직지 페스티벌 + 청남대 관광으로 이어졌습니다. 총 1박 2일.
실은 만화영상진흥원 분들의 입김(?) 덕에 상당히 화려하고 재밌는 여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청주의 높으신 분들(!)의 홍보를 위한 일종의 혜택이었죠!



청주에선 인구가 증가하는 지방을 홍보하기 위해 전세계의 무예를 한 자리에 놓는 '무예마스터십'이란 행사를 개최했는데.
청주에선 이를 '서양의 올림픽, 동양의 무예마스터십'이라는 거창한 목표로 성장시킬 것이라 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무예를 관람하는 것으로 첫날의 여정을 시작했는데요.
원래 무에타이를 관람하기로 했는데 해당 선수들이 사정상 더 늦게 오는 바람에 태권도를 대신 봐야했습니다.

태권도를 직접 관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멀리서 봐야했지만 그래도 놀라웠어요.
직접 찍은 2개의 영상도 올립니다!

70년대에 세워진 역사가 깊은 체육관 복도.


참가국들의 깃발이 보입니다.

멀리선 저런 풍경까지... 1시간이라는 짧은 관람을 마치고 우리가 향한 곳은 직지 페스티벌...

이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은 청주의 자랑거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여기가 바로 고인쇄박물관인데 생각보다 재밌는 자료들이 많았습니다.


흥덕사의 치미(기와 끝 장식)와 그 안쪽부분... 안내자 분의 재치있는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었어요.

















유물들을 전시한 것인데 아쉽게도 박물관의 모든 전시품들은 '레플리카(복제품)'이라 합니다.
문화재법 때문에 청주시 박물관에 다 있고 여기선 복제품을 전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상점에선 줄로 묶은 전통 서적 모양의 연습장을 팔고 있었는데 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조선 민화가 그려진 연습장을 골랐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디자인상으로 위의 책들이 더 마음에 들었음...ㅠㅠ

페스티벌 밖은 축제 중...



6시까지 자유관람이었습니다. 페스티벌 곳곳을 돌아다녀봤죠.
청주에도 예술의 전당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연예인 솔비씨가 제작한 미술품인데 일부러 SNS에 올려서 퍼트려달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특이한 작품이었습니다.



직지 페스티벌 답게 인쇄와 문자에 관련된 세계각국의 예술품들과 개인전시회가 열려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한식집에서 석찬을 맛있게...!!!

음식 기다리는 동안 앞의 형님에게 붓펜을 빌려서 잠시.. 장난을ㅋㅋㅋ


놀랍게도 1명당 1실인 호텔에서 잠을 자게 됐습니다.
정말 예쁘고 깔끔하면서 있는 건 다 있는 형식이라 기분좋았죠!

전리품들을 확인하며 다음 날을 위해 취침!!
.
.
.
(계속)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