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오랜만에 박물관을 탐험했습니다! 올림픽공원 내에 있던 '한성백제박물관' !!!

작년에 고대 중국 관련 유물전시회가 있어서 가보고 싶었는데 그 땐 가지 못했고 시간이 남아서 드디어 방문 할 수 있었어요.

백제와 신라 시절 때 서울의 유물, 유적을 소개하는 특별전시회가 열렸었는데 모든 관람료가 무료였습니다.

바깥에서 본 모습은 경치가 꽤 좋았더군요. 건물 자체가 특이한 구조였는데..
건립계획은 무려 2003년 부터였다고 안내서에 쓰여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언데드 백제인들... 아니, 몽촌토성, 풍납토성을 쌓는 사람들을 재현한 파노라마가 펼쳐졌습니다.
꽤 웅장해보였어요.

백제 신라 유물 전시회는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있었는데 역시 기록을 찾기 힘든 삼국시대라 그런지..
사람의 유골, 옷, 건물 흔적보단 유물들이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고분 내부를 재현한 장면인데... 그림자가 꼭 숨어있는 유령같네요;;

와! 떡이다... 는 아니고 고분 만들기 퍼즐을 찍어본 겁니다. 자유롭게 만질 수 있었지요.


전시 막판에는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을 틀어주는 공간이 보였어요.
영상미는 꽤 좋았어요!

아이들을 위한 놀이마당도 지하 1층에 있었습니다. 저는 새문양 장난을 쳐봤어요.





어린 시절, 토성이라 해서 시시해하고 목책만 남아있는 꼴을 보고 이게 무슨 백제의 흔적이냐고 실망했었는데...
이렇게 미니어처 파노라마를 보니 드디어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로마나 바그다드 같은 벽돌 대도시는 아니지만 이런 모양도 꽤 웅장해 보였네요!


백제인들의 복장을 소개해주는 곳이라 바로 찍었습니다!!!




풍납토성에 비해 몽촌토성 미니어처는 조금 아담한 규모였는데 그래도 고려, 조선이 아닌 백제 양식의 옛 건물 모형들을 보니 거인이 되서 땅을 바라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입구에서 얻은 팜플렛을 열어봤습니다. 적어도 아이들에겐 유용한 공부책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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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암사동 근처 사는데 도로 확장 공사하다가 유물이 나와서 공사 중지하고 발굴했었거든요....그거 어디로 갔을까 궁금하네요 ㅎㅎ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