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1 18:20

[특집] 체호프의 숨겨진 원고가 있다? 이세계의 고문서 (장문)


이 모든 것은 러시아의 도시 첼랴빈스크에서 발견된 한 책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 책은 놀라운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제목은 "보름달로 올라가, 삽질(До полной луны, лопатой)"이다.
현재 이 책은 엄청난 양의 방사능을 뿜어내고 있어 맨손으로 책을 만지면 하루 만에 죽는다고 한다.
책의 제작연도는 무려 400년전으로 추정된다.

방사능으로 뒤덮인 책이지만 분명 한장을 넘기자 누군가가 후대에 휘갈긴 싸인이 쓰여있는데 이 싸인을 조사하니 러시아의 대문호인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 1860년 1월 29일 ~ 1904년 7월 15일)'의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의사였던 안톤 체호프의 초상화)



체호프는 19세기 사람이니 분명 이전에 존재했던 '보름달 삽질'을 발견한 사람이 된다.
그 때에도 책에 방사능이 있었을지는 미지수다. 왜냐하면 싸인에 표시된 날짜는 1900년이기 때문인다. 체호프는 1904년에 죽었다. 따라서 셋 중 하나다.


1. 체호프가 책을 만진 후에 어디에서 날아온 방사능이 묻은 것
2. 체호프가 방사능에 면역을 가진 초인이었다
3. 실은 책이 살아있는 존재라 알아서 방사능을 생성...


체호프는 책을 읽고 다음과 같은 평을 남겼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며칠 후에 나는 정말 다른 세상에 다녀왔다. 책에 쓰여진 그대로 달 표면에서 삽질을 할 수 있었다.
(원문 : После прочтения книги, я действительно посетил другой мир. Как написано в книге, это было также лопатой лунной поверхности.)"


문법은 사실 엉망이다. 대문호인 그가 이런 실수를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책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그 책으로 육체적으로던, 정신적으로던 러시아 대문호의 건강에 막타를 날린 것은 아니었을까? 게다가 그는 정말 달나라를 다녀 온 건 또 맞는지?



('보름달로 올라가, 삽질'의 현 상태.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만지면 죽.는.다.)



그런데 놀라운 것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창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체호프는 세상에 발표되지 않은 원고를 몰래 썼는데 안타깝게도 이 서적은 현재 일부만 전해진다.
그리고 이 원고를 언급하는 사람은 놀랍게도 한국의 백인제(白麟濟, 1898년 ∼?) 박사다.


의학도들에게 인체의 비밀을 가르치는 백인제 박사. (출처 : 인제대학교)



체호프는 의사이기도 했는데.. 백인제 역시 의사인 점이 흥미롭다. 그는 6.25 전쟁 때 북한군에 의해 납북당했는데 납북당하기 직전, 저술한 책의 사본 일부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내용은 이렇다.


"체호프 선생의 숨겨진 명작을 읽고 나는 조선 최고의 외과의가 될 수 있었다.
덕분에 나는 피를 흘리고 있던 한 명의 공산주의자를 살릴 수 있었다. 그런데 그 공산주의자들이 이젠 총을 들고 있다.
그들은 너무 무서워졌다..."


그가 이 책을 읽고 더 좋은 의술을 시행할 수 있을지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천재는 노력에 의해 더 발전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은유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백인제 박사가 새로운 세상을 다녀온 건지는 알 수 없다. 사본의 일부분만 전해지고 대부분은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이 불태워버렸기 때문이다.



아무튼 체호프와 백인제의 경우 '보름달 삽질'이라는 책을 읽고 인생에 큰 변화가 일어나거나 다른 세상에 다녀 온 것일 수 있다.
체호프의 숨겨진 원고를 언급한 사람은 20세기 최후의 게릴라라고 알려진 '체 게바라(Ernesto Guevara de la Serna, 1928년 6월 14일 ~ 1967년 10월 9일)'도 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는 에르네스토 게바라.


체 게바라 역시 의사의 꿈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백인제 박사와 비슷한 시기에 체호프의 비밀 저서를 읽은 걸 수도 있다.


"나는 달나라에서 삽을 푸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땅을 팔 때마다 노동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며 그 아름다움을 전파하기 위해 펜 대신 총을 들기로 했다!
(원문 : Pensé que esto parecía una pala de la luna. Cada vez que vende la tierra se dieron cuenta de la importancia de la obra fue de levantar el arma en lugar de una pluma para difundir la belleza!)"


그 역시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엉망진창으로 글을 쓴 것 같다. 과연 그가 본 광경은 무엇이었을까?
체 게바라는 글 대신 몇 장의 사진을 남겼는데 이는 2016년 3월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바닷 속을 헤엄치는 어떤 생물을 촬영한 흑백사진인데 왼쪽은 당시엔 디니크티스라고 불린 고대의 물고기인 '둔클레오스테우스'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물고기를 물고 있는 또 다른 개체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이상한 물체로 추정된다. 분명 거대한 판피어를 공격하는 광경인데 무엇보다 고생대 데본기 이후로 멸종한 거대한 물고기를 체 게바라가 어떻게 찍을 수 있었을까?



다음 사진은 정확히는 그림같다. 이것은 쿠바의 전 국가지도자였던 '피델 카스트로'의 보좌관이 설명하길, "게바라가 잠에서 깬 다음 그림을 잘 그리는 러시아 군인이 그의 말에 따라 파스텔로 빠르게 그린 것"이라고 한다.

고대의 켈트족처럼 생긴 뚱뚱한 청년이 입을 벌리고 있는 괴물의 입 속을 쳐다보는 그림이었다.

보좌관 말로는

"나, 게바라는 분명 잠을 자지 않았어. 문을 열었는데 이상한 방이 있었고 저 안에 무서운 괴물이 있었어. 그런데 내 옆에 수염난 켈트족처럼 생긴 청년이 있지 않았는가? 그는 나를 지켜줬어.
(원문 : No duerma evidente. Donde abrió una calva - cabeza de un lugar extraño. Eso fue en un monstruo horrible. Pero a mi lado que no tenía parecido a la juventud "barba celtas? Él me dijo que tuviera cuidado)"라고 말했단다.

판단은 알아서.



그 외에도 보좌관이 건넨 사진 중엔 위와 같은 것도 있었다.
유럽 귀족처럼 생긴 두 사람이 앉아 있는데 아래엔 기분나쁜 하얀 고양이처럼 생긴 생명체가 엎드려 있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어떤 미술관같은 장소였다. 사실 이건 보좌관이 말하길 게바라가 찍은 사진은 아니고 이라크의 무서운 독재자였던 사담 후세인(صدام حسين عبد المجيد التكريتي‎, 1937년 4월 28일 ~ 2006년 12월 30일)이 가지고 있던 사진이라고 한다.


그런데 두번째 사진엔 놀라운 것이 있다. 바로 오른쪽 아래에 대머리 중년 남성의 얼굴 일부가 찍힌 것인데 아무리봐도 러시아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다! 그런데 아무리 독재자라도 푸틴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을텐데 이런 장소를 어떻게 후세인이 촬영할 수 있었을까? 이건 분명 후세인이 직접 옆에서 찍은 것이라 한다.


"나는 러시아의 대통령과 함께 이 갤러리를 관람했다. 이 갤러리는 내 집무실 옆에 있던 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었다. 그 안에 있는 그림을 손으로 만지면 그 그림 속의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덕분에 나는 비극적인 삶을 산 특공대원과 중세시대의 여자 의사, 고대 이교도들의 장군을 옆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원문 : كنت أشاهد هذا المعرض مع الرئيس الروسي. هذا المعرض يمكن أن تذهب من خلال الباب الذي كان بجانب مكتبي. لمس الصورة في يده كان قادرا للوصول الى صورة في العالم. شكرا، وكنت قادرا أن تشهد في العام المقبل للمغاوير الجبل والطبيبات في العصور الوسطى، القديمة وثنية الحياة المأساوية.)


일단 그가 남긴 아랍어가 이라크식 방언과 동떨어진 것과는 별개로 언급된 인물들 중 정체를 추측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몇명 있다.


비극적인 삶을 산 특공대원 = 영국의 스티븐 P. 헌터 (1969년 9월 11일 ~ 2011년 8월 22일)

중세시대의 여자 의사 = 루마니아의 엘리자베타 실라지 크론크비스트 (1426년 ~ 1458년..으로 추정)

고대 이교도들의 장군 = 고대 로마의 막시무스 데키무스 메리디우스 (? ~ 182년..으로 추정)


왜 인물들의 정체를 빠르게 추측할 수 있었냐 하면 체호프와 백인제 박사의 짤막한 글에서도 이름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서운 비밀이 있다. 스티븐 P. 헌터는 체호프와 백인제의 입장에선 명백한 '미래의 인물'이다.

어떻게 미래의 인물을 만날 수 있었단 말인가?


이는 사담 후세인의 메모에서 발견 할 수 있었다.
원래 '보름달 삽질'의 원서는 중세 아랍의 연금술사인 '자비르 이븐 하이얀(721년 ~ 815년, جابر ابن حيان)' 이 쓴 것이라고!



자비르의 모습을 그린 중세시대의 삽화



죽기 몇 달 전, 이라크 땅에서 수수께끼의 책을 저술하고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책을 다 썼다. 나는 이제 연금술사를 그만둔다! 달나라로 갈 테니까!
(원문 : ركض من الكتاب. أستقيل الآن الخيميائي! سأذهب إلى القمر)"


불행이도 아랍어 원서는 전해지지 않는다. 어쩌면 무서운 마도서의 일종인 '알 아지프'에 맞먹는 엄청난 책이었을지도 모른다. 후세인은 아무래도 체호프가 남긴 사본 일부를 입수해서 다른 세상으로 갈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실은 후세인의 메모도 사라질뻔 했다. 그가 죽은 후, 이슬람주의자들과 다에쉬(이슬람국가 IS)에 의해 수 많은 서적들이 불태워지고 있을 때 한 시리아 부자가 그 메모를 빼돌리고 북한으로 망명한 다음, 장성택(즉 망명은 2006년에서 2011년 사이에 이루어진 것 같다)의 손에 넘어가 있다가 장성택이 김정은에 의해 처형당하자 한 탈북자에 의해 빼돌려져 대한민국으로 건너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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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아랍어 문법 조절을 3년 동안 조정한 결과.. 드디어 사본 일부를 공개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를 알고 싶으면 아래 항목을 누르면 된다.



'보름달로 올라가, 삽질' 사본의 일부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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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테라진 가스를 집에 두고 있더니 그만...

덧글

  • Abdülhazret 2016/04/01 18:25 # 답글

    오벨릭스 귀여웡!

    P.S. 노어와 아랍어 문장은 직접 쓰신 건가요, 번역기를 돌리셨나요?
  • K I T V S 2016/04/01 18:29 #

    살짝 돌리되, 좀 다듬었습니다... 아랍어는 복사하는 거 조차 힘들었어요;;;
  • Megane 2016/04/01 22:07 # 답글

    오오~ 뭔가 엄청난 구라의 장엄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b
  • K I T V S 2016/04/02 00:13 #

    사진이 더 힘들었습니다..ㅠㅠ
  • 나인테일 2016/04/02 05:56 # 답글

    달 표면이라고 생각되는 공간은 실은 드림랜드의 렝 고원입니다. 이 곳에서 땅을 파고 있으면 은발 녹안의 미소녀가 소리없이 다가와 귓가에 금단의 지식을 속삭인다고 합니다.

    "냐루코 귀여워요 냐루코. 세계에서 제일 귀여워."
  • K I T V S 2016/04/02 10:45 #

    다행이도 체로프, 백인제, 게바라는 냐루코까지 만나진 않았군요.
    대신 냐루코가 누구를 그리워하며 침을 흘린 기운이 책에 스며들어서 방사능이...
  • 聖冬者 2016/04/02 15:17 # 답글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봐욬ㅋㅋㅋ
  • K I T V S 2016/04/02 15:49 #

    잠시 테라진 가스에 홀려서 이상한 책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혹시 나인테일님 말대로 냐루코의 음모가 있을지도...
  • 따뜻한 허스키 2016/04/02 16:52 # 답글

    으앙.. 처음엔 그냥 읽다가 빠져들었는데!!!!!
  • K I T V S 2016/04/02 17:05 #

    낚시 성공!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따뜻한 봄날 되세요~ㅋㅋㅋ
  • 2016/04/06 13:1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K I T V S 2016/04/06 13:27 #

    양치질 시켜주고픈 잇몸이 인상적인...
  • 2016/04/06 18:4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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