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0 21:44

움베르토 에코 선생님이 돌아가셨습니다 흘러가는 시냇물 (잡담)


(출처 : 위키백과)


이탈리아의 대문호 '움베르토 에코'께서 향년 84세를 끝으로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바우돌리노, 프라하의 묘지 등 시대극을 버무린 재미난 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인문학적 소스가 집대성된 작품을 쓰시던 분이라 평소에도 존경하는 분이셨습니다.


저는 장미의 이름만 해도 완독하는데 2달 반이 넘을 정도였습니다. 완독하는데 굉장히 힘들었어요. 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고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머릿 속의 상상이 연상되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나 다큐멘터리를 연상시켜서 읽는 내내 즐거움이 가득했었죠.

비록 이후엔 바우돌리노 초반부만 읽다가 중단했지만 에코 선생이 쓰신 작문법 책을 읽으면서 "이 세상 그 어떤 책을 펼치면 그 책 안에는 또 다른 책을 언급한다."라는 명언을 되새기는 등 저는 이분의 영향을 많이 받아야겠다고 다짐했을 정도로였죠.

어떤 이야기를 쓰더라도 다른 이야기와 그것이 이어지거나, 아니면 언급이 될 정도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소한 재미를 안겨주는 지 알아냈을 정도입니다.

정신적으로는 톨킨, 미야모토 시게루, 데즈카 오사무 못지 않게 존경하는 모델로 여기고 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역시 시대가 바뀌고 있는 걸까요? 이제 남은 것은 에코 선생님이 걸어오신 길을 다시 생각하면서 나는 어떻게 뭘 만들어야 할까? 라는 고민이겠습니다.


R.E.Q.U.I.E.S.C.A.T___I.N___P.A.C.E

덧글

  • 코토네 2016/02/20 23:00 # 답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K I T V S 2016/02/20 23:10 #

    ㅠㅠ 크리스토퍼 경때와 마찬가지로 더 오래사셨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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