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도움과 여러가지 쿠폰을 통해 원래 나중에 구할 예정이었던 '토탈워 - 로마2'라는 전략 게임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근대 유럽, 비잔티움 제국과 함께 로마 시대를 다룬 작품들을 너무나도 좋아했기에 '헤게모니 로마 - 카이사르의 비상' 을 구한 적도 있었고, 이키나님의 도움을 통해 '그랜드 에이지 - 로마' 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토탈워 시리즈의 최신작이었으나 엄청난 발적화(고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제대로 안 돌아가는 이상한 현상)로 인해 악평이 자자했는데 2014년 하반기가 되니 굉장히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고 들어서 구해보기로 했죠.
예전작인 '로마 - 토탈워'에 비해선 헬레니즘 당시의 세계관으로 이루어진 지도에 구름들이 조금씩 스크롤 되는 거 말곤 심플한 화면으로 시작되는 메뉴화면이라 아쉽지만 웅장한 음악과 고증으로 유명한 'Europa Barbarorum' 모드를 참고한 설정으로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더구나 직접 설치할 필요없이, 스팀 브라우저에 등록한 한글패치를 '구독'하면 자동으로 한국어가 표시되는 점도 편리했어요.

전 '나폴레옹 토탈워' 등으로 어느 정도 시스템을 익힌 게 있었기에 커스텀 배틀을 통해 꿈의 대결(?)을 성사시켰습니다.
헬레니즘 제국의 후계자 왕국들(셀레우코스 시리아, 프톨레마이오스 이집트, 안티고노스 마케도니아, 디오도토스 박트리아)을 한 곳에 모으고 동방제국에 속한 나라들(파르티아, 폰토스, 아르메니아, 켈트계인 갈라티아)을 모아 초대규모 격전을 벌이려 했죠.



어느정도 사양이 되니까 뜻은 다르더라도 4국 연합군을 한 곳으로 모으는 기염을 토하며 장엄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그런데...
분명 렉은 아닌 것 같은데, (버튼도 잘 눌러지고 바로바로 메뉴로 복귀 할 수 있는 신속한 CPU 처리능력 등..) 이상하게 유닛들은 끊어진 목각인형처럼 이동하고 게임 자체가 진행이 안되는 일이 일어나서 결국 눈물을 머금고 대규모 전투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다시 한 번, 장소와 규모를 재설정하고 대결을 성사시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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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몰락해가는 헬레니즘 문명들의 미래를 걱정한 각국의 왕들은 '히에로솔리마(예루살렘)'라는 고대 도시에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숨겨져 있는 사실을 알고 비밀리에 대군을 끌고 히에로솔리마를 향해 진군한다. 그러나, 이를 전해 들은 것은 동방의 제국들도 마찬가지인지라 파르티아와 아르메니아 그리고 폰토스의 대군이 동맹을 맺고 역시 히에로솔리마로 진격했다. 이에 떡고물을 챙기려는 갈라티아의 켈트족들도 나서서 히에로솔리마의 평원은 피로 물들여질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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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고 4:4로 설정해서 재대결 성사..
충돌 직전의 여덟 군대. 모든 유닛들이 로마와 그리스의 벽화를 참조한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몰입감이 커졌습니다.

박트리아의 이동식 투석기가 보병들이 밀집한 곳에 불타는 항아리를 던져대고 있었습니다.

이수스 전투나 가우가멜라 전투 마냥 정면대결로 끝장을 보려는 헬레니즘과 동방제국들의 군대들.
그러나 예전 시리즈들도 그렇지만 보병들에 비해 기병들이 그렇게 강한 것 같지 않고 아무리 강력한 기병들도 순식간에 와해되서 사라지는 특징을 보여 보병들보다 기병들이 많을 경우 오히려 전투가 불리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컨트롤이 미숙해서 일어날 수 도 있지만요..

생지옥이 되가는 전장터. 처음엔 헬레니즘 기병들이 속수무책으로 와해되어 밀렸지만, 우수한 토라키타이나 펠타스트, 히파스티타이 등의 보병들이 아르메니아, 파르티아, 폰토스, 갈라티아의 보병들을 밀어내면서 승기가 헬레니즘 쪽으로 돌아섰고 결정적으로 박트리아의 코끼리 부대들이 후면을 급습하면서 순식간에 용맹스런 적들은 허망하게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결국 절망에 빠진 채 도망가는 동방 제국 연합군들. 살기 위해 도망치나 늦게 도망친 자들은 칼날에 불구가 되거나 사막의 거름이 되어 쓰러집니다... 유대인들의 옛 터전인 예루살렘은 피가 넘쳐 흐르는 시체의 언덕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희생이 컸지만 예루살렘의 숨겨진 힘을 얻기 위한 헬레니즘 국가들의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원래 지도 상의 캠페인에서 국가를 경영하면서 적절히 전투를 하는 것이 토탈워 시리즈의 매력이라곤 하지만 전 가끔씩 게르만족의 위엄이나 로마제국과 헬레니즘의 정면 대결 혹은 동방제국간의 알력등의 스토리를 생각하며 커스텀 배틀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기병과 기병들만의 대결이라던가 보병과 보병만의 대결 등을 말이죠. 아직 구입하지 못한 DLC들도 많고 이것은 나중에 구해야 하기에 이 작품은 천천히 오랫동안 즐길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내년에는 동-서로마와 사산조 페르시아를 다룬 '토탈워 - 아틸라'가 발매된다고 하니 또 다른 기대감을 가지게 하네요!
근대 유럽, 비잔티움 제국과 함께 로마 시대를 다룬 작품들을 너무나도 좋아했기에 '헤게모니 로마 - 카이사르의 비상' 을 구한 적도 있었고, 이키나님의 도움을 통해 '그랜드 에이지 - 로마' 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토탈워 시리즈의 최신작이었으나 엄청난 발적화(고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제대로 안 돌아가는 이상한 현상)로 인해 악평이 자자했는데 2014년 하반기가 되니 굉장히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고 들어서 구해보기로 했죠.


전 '나폴레옹 토탈워' 등으로 어느 정도 시스템을 익힌 게 있었기에 커스텀 배틀을 통해 꿈의 대결(?)을 성사시켰습니다.
헬레니즘 제국의 후계자 왕국들(셀레우코스 시리아, 프톨레마이오스 이집트, 안티고노스 마케도니아, 디오도토스 박트리아)을 한 곳에 모으고 동방제국에 속한 나라들(파르티아, 폰토스, 아르메니아, 켈트계인 갈라티아)을 모아 초대규모 격전을 벌이려 했죠.



어느정도 사양이 되니까 뜻은 다르더라도 4국 연합군을 한 곳으로 모으는 기염을 토하며 장엄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그런데...
분명 렉은 아닌 것 같은데, (버튼도 잘 눌러지고 바로바로 메뉴로 복귀 할 수 있는 신속한 CPU 처리능력 등..) 이상하게 유닛들은 끊어진 목각인형처럼 이동하고 게임 자체가 진행이 안되는 일이 일어나서 결국 눈물을 머금고 대규모 전투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다시 한 번, 장소와 규모를 재설정하고 대결을 성사시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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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몰락해가는 헬레니즘 문명들의 미래를 걱정한 각국의 왕들은 '히에로솔리마(예루살렘)'라는 고대 도시에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숨겨져 있는 사실을 알고 비밀리에 대군을 끌고 히에로솔리마를 향해 진군한다. 그러나, 이를 전해 들은 것은 동방의 제국들도 마찬가지인지라 파르티아와 아르메니아 그리고 폰토스의 대군이 동맹을 맺고 역시 히에로솔리마로 진격했다. 이에 떡고물을 챙기려는 갈라티아의 켈트족들도 나서서 히에로솔리마의 평원은 피로 물들여질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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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전 시리즈들도 그렇지만 보병들에 비해 기병들이 그렇게 강한 것 같지 않고 아무리 강력한 기병들도 순식간에 와해되서 사라지는 특징을 보여 보병들보다 기병들이 많을 경우 오히려 전투가 불리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컨트롤이 미숙해서 일어날 수 도 있지만요..






원래 지도 상의 캠페인에서 국가를 경영하면서 적절히 전투를 하는 것이 토탈워 시리즈의 매력이라곤 하지만 전 가끔씩 게르만족의 위엄이나 로마제국과 헬레니즘의 정면 대결 혹은 동방제국간의 알력등의 스토리를 생각하며 커스텀 배틀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기병과 기병들만의 대결이라던가 보병과 보병만의 대결 등을 말이죠. 아직 구입하지 못한 DLC들도 많고 이것은 나중에 구해야 하기에 이 작품은 천천히 오랫동안 즐길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내년에는 동-서로마와 사산조 페르시아를 다룬 '토탈워 - 아틸라'가 발매된다고 하니 또 다른 기대감을 가지게 하네요!
덧글
저는 토탈 워 쇼군 2 : 사무라이의 몰락이 재밌던데 말이죠.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제일 좋아하는 시대는 후기 로마시대, 진정한 제국VS제국 (로마VS파르사)의 시대입죠!
싸움의 규모가 커질수록 통제하기가 힘들죠..
그렇게 박고 뺴고를 하다보면 기본 체력이 보병보다 낫다곤 하지만
진형 유지하면서 싸우는 보병보다 금방 탈진하기 쉽상이고
근접격투 전문기병도 있지만 스펙빨이 보병 인원수를 능가할 정도의 차이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에디터로 말 중량을 일반보병 10배 이상으로 해놓습니다
차지한방에 적부대가 75%이상 쓸려나가는걸 볼 때면 쓰나미가 따로없죠
http://cafe.daum.net/shogun/Bday/31
이분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쇼군2 설명이라 롬토2랑 안맞는 부분이 좀 있을건데요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서 질문해주시면 부연 설명 해드리겟습니다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선물을 받는 형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셀레우코스라면 카타프락토이로 보병도 잡고 창병도 잡고 궁병도 잡고 기병도 잡고 코끼리도 잡고(..)
저는 아틸라에 관심이 더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