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7 23:31

[가칭] '별빛의 도서관' 조연 소개 이세계의 액자 (그림)

[가칭] '별빛의 도서관' 주요인물 소개 (아랍어 수정)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비록 간단한 스케치로 구현한, 9세기 바그다드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아이디어인 <별빛의 도서관>에 등장할 인물들을 추가하고 설명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아래에 소개될 인물들은 조연이지만 주연 못지 않은 비중을 갖거나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씩 소개 하겠습니다.



5. 바난

* 주인공 아시프의 여동생. 다리가 불편해 걷지 못한다. 그래도 바깥의 이야기는 어머니나 오빠가 들려줘서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는 아닌 셈. 불같은 성격의 아시프를 녹아내리게 만드는 존재이며 아시프는 여동생 바난을 위해 어떤 것이든 해줄 수 있을 정도이다.




6. 히샴 & 이나스

* 아시프와 바난의 부모님. 아버지 히샴은 '칼리프 알 마문'을 보좌하면서 아시프를 훌륭한 아바스 왕조의 시민으로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이며.. 그 어떤 상황도 공정하게 평가하여 침착한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관대한 마음씨를 가졌지만 그만큼 엄하시다.

어머니 이나스는 매우 현명하고 생기넘치는 성격을 지니고 있고 그 덕에 바난은 다리가 불편함에도 어머니 덕에 똑부러지게 성장할 수 있었다. 아버지에게 혼난 아시프를 달래주는 역할도 담당한다.




7. 카디르

* 아바스 왕조의 지배자인 '칼리프 알 마문'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갑부이며 히샴과 마찬가지로 칼리프를 보좌한다. 그 어떤 문제도 돈으로 쉽게 해결하려는 성향이며 그것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히샴과 충돌이 잦다. 아시프와 친구들을 현실도 모르고 움직이는 철없는 어린애들로 치부하며 무시하는 편. 그러나 원래부터 악한 인물은 아니기에 가끔 위기에 처한 아시프 일행을 자본과 인력으로 돕는 역할도 담당한다.

(카디르 아저씨는 개그콘서트의 '억수르'에서 모티프를 따왔습니다^^)




8. 슈크라

* 카디르의 딸. 눈과 콧등을 빼고 온몸을 베일과 히잡으로 가리고 있는 아가씨. 수많은 경호원과 보좌관에 둘러쌓여 아버지를 돕지만 성격은 매우 거만하고 사람을 깔보기로 유명하다. 성격이 난폭한 남자들도 자유롭게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으며 아시프와 유미드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사실 입이 귀밑까지 찢어져있고 상어이빨로 가득한 무서운 외모를 숨기고 있다.

툭하면 아시프의 귓가에 대고 "재밌어." 혹은 "귀여워."하고 속삭여주는 짓을 행하나.. 유미드가 날개를 펼치면 사람이 아니라고 놀라 자빠지기도 한다.




9. 문지드 & 마리드 & 아부드

* 문지드는 바그다드 시내를 돌아다니는 수수께끼의 행상인이다. 신비로운 책들을 주로 판매하지만 책 말고도 별에별 희한한 물건들을 팔기로 소문이 나있다. 목걸이처럼 가지고 다니는 열쇠로 거대한 궤짝에서 이상한 아이템들을 꺼내고 그것이 사건을 푸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히샴과 카디르 그리고 칼리프 알 마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이기에 유일하게 행상인임에도 바그다드를 배회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들 마리드와 하인 아부드를 항상 닥달하기로 유명하다.

마리드는 반항심많은 문지드의 아들인데.. 툭하면 실수로 인해 큰 사고가 벌어진다. 아들 때문에 문지는 항상 머리가 아프다.

아부드는 그러한 문지드와 마리드 사이를 중재하는 하인이며 마리드가 친 사고를 항상 수습하는 신세다.




10. 라테프

* 동물과 사람모양의 자동인형(오토마타)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성직자와 과학자 그리고 장인 모두에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존대를 쓰며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툭하면 삐쳐서 화가 나서 커피를 마시러 온 아시프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한다.




11. 수진의 아버지 (왼쪽 인물)

* 신라의 모험심 깊은 상인이며.. 조국을 빛나게 하기 위해 딸과 함께 대식국(아바스 왕조의 한문식 명칭)까지 모험하여 진귀한 물건들을 가져오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수진에겐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수진에게 있어 아버지는 이 새로운 세계로 올 수 있게 해준 존재이자 오직 일밖에 모르는 이중적인 존재다.

(이름은 '석원덕'으로 정했습니다! 그런고로 수진이는 '석수진'양이 되는 셈..)



12. 장보고 (오른쪽 인물, 787년 - 846년) ★

* 신라의 제독. 청해진을 세우고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신라인들을 보호하는 함대를 꾸리며 바다를 누빈다. 여기선 수진의 아버지인 석원덕이 탑승한 상선대를 호위하는 역할로만 등장한다. 원덕으로 인해 진귀한 대식국의 물품들을 얻을 거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13. 테오필로스 황제 (왼쪽 인물, 804년 - 842년) ★

* 동로마(비잔티움) 제국의 황제. 알 마문으로부터 수백년 전 빼앗긴 로마의 영토를 되찾기 위해 전쟁을 걸었던 인물이며 성직자이자 비밀요원인 판텔리온을 파견하여 아바스 왕조의 비밀기술을 훔치려고 안간힘을 썼던 인물이다. 항상 자신의 모든 것을 칼리프 알 마문과 비교하려고 했다.



14. 판텔리온 (오른쪽 인물)

* 동로마 제국의 성직자이자 첩자(마지스트리아노스). 로브를 뒤집어 쓰고 아시프 일행을 도우는 척 하면서 아바스 왕조의 새로운 과학기술을 빼내려고 별에별 노력을 다한다. 그 외에도 작중에서 언급되는 '별빛의 도서관'이라는 기괴한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히샴과 카디르와 협력하기도 한다.




15. 루이 1세 '경건왕' (778년 - 840년)★


* 프랑크 왕국의 황제. 근엄한 성격을 지녔으나 말을 더듬기로 유명하고 덕분에 세계적으로 악평이 자자하다. 아바스 왕조를 떠돌아다니는 피리부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다.

(당연히 그 피리부는 소년은 지난 포스팅의 '아셀린'입니다!) 




16. 알 마문 (786년 - 833년) ★

* 거대한 아바스 왕조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칼리프. 하지만 이복형 '알 아민'을 쓰러뜨린 것에 대한 후유증으로 악몽을 자주 꾼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학술기관 '지혜의 집'을 창시하였고 수 많은 학자들과 기술공들을 불러들여 자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제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별빛의 도서관'이라는 다른 세상의 기술이 모인 미지의 장소에 대한 소문을 듣고는 그것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철부지 아이들(아시프 일행)을 믿어보기로 한다.




17. 알 킨디 (801년 - 873년) ★

* 아랍 최초의 철학자이자 아바스 왕조의 자랑스러운 인재 중 하나. '지혜의 집' 기관에서 콰리즈미와 함께 새로운 지식을 가꾸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며.. 작 중에선 아시프 일행이 찾으려는 '별빛의 도서관'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18. 알 콰리즈미 (780년 - 850년) ★

* 대수학의 아버지라 불린 아바스 왕조 최고의 인재 중 하나. '알고리즘'으로 유명한 그 분 맞다. 작 중에선 킨디와 함께 지혜의 집을 이끌어 나가며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눈에 다크서클이 가득하다.




19. 하룬 알 라시드 (786년 - 809년) ★

* 알 마문의 아버지이며 선대(先代) 칼리프. 아바스 왕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작 중에선 이미 고인(故人). 그러나 마문의 꿈 속이나 절망 속에서 일어난 환상 가운데서 나타나.. 마문이나 아시프 일행에게 조언을 던져주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한다.




20. 자르카위

* 바그다드 뿐만 아니라 아바스 왕조 전역을 어지럽히는 '검은 교단'의 우두머리로만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이 진정한 무슬림이라 자부하며 이 세상의 정화를 위해선 온 세상을 불태워야 하고 그 대상엔 칼리프와 그 수하들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 역시 '별빛의 도서관'의 존재를 인지하고 그 안의 다른 세상의 기술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 음모를 꾸미고 있다.

하산, 사이드, 사담, 오사마 등의 부하들을 데리고 있고, 100년 전 홀연히 사라졌다고 하는 불사(不死)의 시인 '압드 알 아즈랏드'와도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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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요 인물들을 다 정리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기획한 것이 있어서 과연 이것을 제 때 만들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만.. 꾸준히 습작해서 차근차근 블록 쌓듯이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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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그레트헨 2014/09/08 02:02 # 삭제 답글

    오오,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하셨군요!
  • K I T V S 2014/09/08 02:03 #

    이야기까지 당장 만드는 건 아니고.. 일단 정리를 통해서 오랜 기간동안 콘티도 재구축 해봐야죠...^^ 그래도 응원 플리즈..ㅠㅠ
  • 이것 2014/09/08 09:53 # 답글

    동로마도 이슬람에 준하는 학식을 이미 갖추고 있을 터이니 제대로 된 호적수 입장의 학자 캐릭터를 넣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애초에 이슬람의 과학기술의 모체도 대개 동로마(+인도)인데.

    잠깐, 그럼 그냥 인도인을 넣으면 되잖아.
  • K I T V S 2014/09/08 10:42 #

    판테리온 할배 말고 다른 분도 필요 하겠군요.. 그리고 뚫훓국도...
  • 이것 2014/09/08 10:44 #

    것보다 자르카위가 데리고 다니는 수하 중에 압둘 알하자드라니!!!
    크툴후가 바그다드에서 똥꼬쇼 펼치는 모습 기대하겠수다.
  • K I T V S 2014/09/08 10:48 #

    정확힌 자르카위와 아즈랏드는 적대적 동반자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직속부하들 보면 묘한 친근감이 느켜지실 겁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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