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現 고생물학계의 의견과 크게 다른 자료로 보일 수 있습니다.

데이빗 피터스(David Peters)라는 사람이 작성한 '큰동물도감' (원제 : "Giants Land,sea & Air")라는 책에선 과거와 현재의
육상, 해상, 공중동물 들중 크고 아름다운 크기의 동식물들을 크기비교식으로 주욱 늘어놓은 형태의 그림이 있습니다.
전 이것을 책으로 갖고 있었으나 졸업 후 학교 실습실에 기증했습니다.
원문을 PDF로 구한 후, 해양동물 자료부분을을 이으면 고생물과 현생동물들과의 비교도 가능할 것 같아 작업해봤습니다.
무려 20000 픽셀에 달하는 긴 그림이 완성되었네요.
순서는 왼쪽의 엘라스모사우루스부터 오른쪽의 황새치까지 입니다.
다만 이게 20년이 넘은 책이다 보니... 왜곡된 크기가 있긴 있긴 있어요.
크로노사우루스는 요즘엔 17미터에서 9미터로 축소된 듯 하고,
북유령해파리는 저정도로 큰 놈은 사실상 없는거나 다를바 없습니다.
또 둔클레오스테우스는 디니크티스라는 이름으로 불렸었고,
바실로사우루스는 제우글로돈 고래라는 이름으로 불렸었습니다.
★=멸종해서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생물
☆=지금 이순간에도 바닷 속을 헤엄치고 있는 생물
★크로노사우루스 (백악기 짧은목 수장룡, 요즘엔 크기가 줄어드는 굴욕을 당했다)
★엘라스모사우루스 (백악기 긴목 수장룡)
★쇼니사우루스 (트라이이아스기 어룡)
☆산갈치 (기다란 은색 물고기, 우리나라에선 은하수에 관련된 설화가 있음)
☆흰철갑상어 (가장 큰 철갑상어며 캐비어의 희생양으로 숫자가 줄고 있음)
☆개복치 (생김새와 달리 바다의 의사양반이며 느긋한 여생을 보내기로 유명하다)
★메갈로돈 (역사상 최대의 육식상어, 다만 저렇게 크게 자라는 일이 드물다. 신생대 제3기 말의 바다를 지배)
☆백상아리 ('죠스'. 이걸로 설명 끝!)
☆고래상어 (현존하는 최대의 어류, 플랑크톤만 먹음)
☆돌묵상어 (현존하는 덩치큰 물고기계의 '콩라인')
☆그린란드상어 (북극에 사는 상어. 북극곰도 뜯어먹는다!)
☆큰귀상어 (훨씬 덩치가 큰 망치머리 상어, 역시 사람을 뜯어먹는 위험한 놈임)
☆향유고래 ('모비딕'으로 유명. 최강의 잠수부이며 주식은 오징어. 고래하면 생각나는 동물로 유명함)
☆범고래 ('프리윌리'로 유명. 현존하는 바다의 최강자이며 향유고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 물론 항상 강한 것은 아니지만...)
☆흰긴수염고래 (지질시대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무거운 생물, 다만 크기에 비해 플랑크톤과 크릴만 먹는 녀석이지!)
☆북방코끼리물범 (바다코끼리보다도 거대한 물범계의 킹왕짱)
☆북극고래 (북극에 사는 수염고래며 '활머리고래'로도 불린다. 수명이 200세까지 간다고 한다)
★바실로사우루스 (과거엔 제우글로돈으로 불림, 신생대 제3기 에오세의 바다를 지배함)
★틸로사우루스 (백악기 바다도마뱀. 모사사우루스 중 가장 크다. 허나 요즘엔 하이노사우루스라는 라이벌이 발굴됨)
★스텔라 해우 (가장 거대한 매너티였으나 1700년대에 남획으로 멸종됨)
★바다전갈 (고생대 실루리아기의 해양절지동물)
★둔클레오스테우스 (디니크티스로도 불림. 고생대 데본기의 판피어류. 무적의 씹는 힘을 자랑)
☆긴다리게 (바다 밑바닥을 기어다니는 커다란 대게, 우리나라에도 작은게 있기도..)
★아르켈론 (역사상 가장 거대한 거북, 하지만 머리와 팔다리를 등껍질 속에 넣지 못한다.)
☆대왕오징어 (심해에 산다는 거대오징어. 아직까지 살아있는 놈이 직접 카메라에 촬영된 적은 없다;;;최근 일본의 한 연구팀이 콜로살 오징어를 촬영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북유령해파리 (북방의 바다에 산다는 해파리인데 저렇게 큰 건 아직 없다. 촉수에 쏘이면 아프다!)
☆쥐가오리 (만타가오리라는 이명도 있음. 가장 큰 가오리이다. 날치처럼 날기도 한다...)
☆톱가오리 (톱상어와 닮았지만 전혀 다른놈. (톱상어는 옆으로 퍼지지 않았다!) 꽤 커다란 가오리의 일종...)
☆황새치 (참치 중에서 가장 크고 힘이센 물고기. 귀상어같은 상어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1990년 이전에 나온 서적이기에, 요즘에 언급되는 새로운 종류의 수장룡인 '프레데터 X'나 고대 고래의 일종인 '브리그모 피세테르'와 '리비아탄 멜빌레이'는 당연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해양 고생물들 중 일부는 옛날 서적에 나오는 모습으로 왜곡되어 있답니다.
덧글
실제 크기는 9 ~ 6m 길이였으니..;;;;
다만 지질시대 최대의 식물에 비하면 흰긴수염고래도 난쟁이가 되어버립니다;;
메갈로돈이 범고래에게 멸종됬다는얘기는 증거따윈 전혀없는 헛소리일뿐이고
학계에서도 인정한적 없음.
그리고 범고래가 메갈로돈을 멸종시킨다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임
대왕오징어는 다른나라에서 해변에 발견됬음
범고래에게 당하는건 수컷보다 작은 암컷과 새끼들뿐이고
애초에 범고래에게는 암컷향유고래를 죽이는거마저 결코 쉬운일이 아닌데요.
그리고 수컷 향유고래는 범고래무리도 건드릴 엄두도 못내는 거대하고 막강한 맹수입니다만
게다가 범고래는 바다최강자도 아닙니다.
성체수컷 혹등고래의 공격에도 꽁무늬빼는게 현실인데
최강자라는건 너무 과대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