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질라는 워낙 역사가 오래된 괴수이니 다양한 매체의 캐릭터들과 대결하는 크로스오버가 굉장히 많습니다.
트랜스포머도 있고.. 크툴루 신화도 있고.. 마블 코믹스도 있으니..
대부분은 그러한 크로스오버조차.. 고질라의 불문율인 '불멸의 힘을 지닌 무적의 육체'를 지닌 고질라가 상대방을 떡실신 시키고 유유히 돌아가는거지만.. 전 이런 크로스오버로 해봤습니다.
마마마의 절망스러운 현상인 대마녀 발푸르기스의 밤을 붙여보았던 겁니다!
겟타로보나 건담을 붙인 팬아트를 보기도 했지만 고지라(고질라)를 붙인 건 거의 본 적이 없어 2014년 판 고질라를 붙여봤습니다!
둘 다 '자연재해'라고 여겨지는 존재라 어찌 될지는 싸워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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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중학교 시절, 애니메이션 고질라를 보고 저만의 괴수물을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것은 이구아노돈과 스피노사우루스의 돛 그리고 람베오 사우루스의 늠름함을 합친 신형 고질라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미지는 유실되어서 공개하기 힘들지만, 오늘 다시 한번 다른 느낌으로 그려봤어요.

한 때, 진심으로 심형래 감독을 존경했지만 이제와선 너무나도 원망감이 깊은 분이 되어버리셨죠. 용가리도 초망작 흑역사를 취급받고 있고.. 용가리라는 이름 자체는 꽤 마음에 들기도 하니 언젠가 새롭게 리메이크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이 괴수의 이름을 新용가리로 붙이기도 했습니다.
중학교때 그렸던 것과는 다른게 날개가 없고 육식이 아닌 초식형 이족보행 괴수가 되었다는 겁니다. 또 반달가슴곰을 참고해서 얼굴 주위에 털이 나있으며 가슴엔 V자 초승달 흰색마크가 쓰여져 있는 디자인을 해봤고요.
필살기는 고질라처럼 원거리 발사무기가 없는 대신 근접공격을 할때마다 토르의 묠니르와 같이 전자파와 충격을 가하는 폭발펀치를 씁니다. 밑에 있는 또다른 괴수는 제가 클로버필드를 보고 떠올린 놈인데.. 흰긴수염고래와 바다악어를 합친 흐느적거리는 '수마'라는 놈 입니다. 소녀의 시각으로 절망속에서 가족과 친척, 친구들 그리고 국군이 처참하게 패망하는 가운데 강남을 파괴하는 공포의 괴물로 설정된 놈이었어요.
뭐, 저만의 망상스케치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덧글
이번에 처음봤습니다.
제가 좀 길치입니다.
**그건 그렇고 발푸밤X고지라도 땡기네...ㅋㅋ
참치나 좋아하는 질라랑 다르게 고지라는 우주문어고기를 좋아할진 잘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