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그리스도교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부활절'이 지나간지 사흘... 전 오랜만에 다른 동네의 성당에 찾아가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했고 묵상을 했습니다. 분명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지 사흘만에 완전히 죽음을 벗어나 완벽한 상태로 부활한 날을 기념한 전통이지만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분위기도 그리 좋지 못했고 저 역시 매우 침통했습니다.
그렇지만, 마냥 슬퍼하진 말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어난다 한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서 구해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누구를 탓하기보단 가정에서, 직장에서, 혹은 모임에서 자신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았나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신부님의 말씀을 들으며 조용히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태어난 후 지금까지 보낸 축일 중 가장 슬프고 믿겨지지 않는 하루였다는 것은 변함 없었습니다...
덧글
아프네요.
결국 오보여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