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3 21:17

태어나서 가장 슬픈 하루로 지냈던 부활절 흘러가는 시냇물 (잡담)




이미 그리스도교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부활절'이 지나간지 사흘... 전 오랜만에 다른 동네의 성당에 찾아가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했고 묵상을 했습니다. 분명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지 사흘만에 완전히 죽음을 벗어나 완벽한 상태로 부활한 날을 기념한 전통이지만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분위기도 그리 좋지 못했고 저 역시 매우 침통했습니다.

그렇지만, 마냥 슬퍼하진 말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어난다 한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서 구해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누구를 탓하기보단 가정에서, 직장에서, 혹은 모임에서 자신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았나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신부님의 말씀을 들으며 조용히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태어난 후 지금까지 보낸 축일 중 가장 슬프고 믿겨지지 않는 하루였다는 것은 변함 없었습니다...

덧글

  • 남두비겁성 2014/04/23 21:31 # 답글

    현실은...
    아프네요.
  • K I T V S 2014/04/23 21:42 #

    초능력 영웅도 수호신도 거대로봇도 마법소녀도 마법사도 없었던 비참한 현실..
  • 聖冬者 2014/04/23 22:13 # 답글

    인재人災를 두고 기도할 수는 없죠. 오히려 이런 사고를 유발했던 해운회사와 선장 및 선원, 우왕좌왕하는 정부와 이를 이용해 정치적 수작을 부리는 자들에 대한 환멸만 느껴집니다. 저라면 차라리 희생자들이 구원받게 해주고, 박근혜 정부가 어떻게 사후 수습을 훌륭히 할지 기도할 것입니다. 만약 제가 기독교도였다면 말이죠.
  • K I T V S 2014/04/23 22:37 #

    저도 님과 동감이긴 해요..
  • 눈물의여뫙 2014/04/24 00:47 #

    故 하루카씨 ㅠ.ㅠ
  • K I T V S 2014/04/24 00:51 #

    아이돌 하루카보다도 더 일찍 간 분이 되었으니...ㅠㅠ
  • 聖冬者 2014/04/24 00:59 #

    저도 그 소식을 들었는데 마음이 찹찹합니다. 진짜...
  • 2014/04/26 18:3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K I T V S 2014/04/26 21:09 #

    진짜 전원 구조였다면 우리나라가 정말 선진국 다 되었구나 하고 오른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울 수도 있었는데...

    결국 오보여서...ㅠㅠ
댓글 입력 영역


네이버 이웃커넥트

이글루스 검색기


저작물 위젯 달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yzen저작물
본 CCL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