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설정] 연표에 등장한 가상국가 지도모음
[세계관 설정] 마독교의 간략한 연표
마독교의 문장들 (Deluxe)
MADOATHAN
19세기 초, 한양이 불바다가 된 것을 치욕으로 느끼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한 '순조 홍익제'를 주축으로 성립된 준열강 대한제국은 일본국에 이어 마도카교가 가장 널리 퍼진 국가였다. 마법소녀들의 신앙이 이 나라에서 퍼진 주 계층은 군인들이었는데 이는 전설적인 세 장군들 모두 가족들이나 자기 자신이 마도카교의 신자였기 때문이었다.
세계를 희망으로 이끌어나가는 한분이신 카나메 마도카의 뜻을 이어받은 사도 아케미 호무라의 가르침에 감화된 고길동 대장의 딸, '고영희'는 당시 대한제국의 가장 큰 위협이이었던 흑룡국(만주귀족들의 극단주의 사상을 모토로 창설된 군벌에서 시작되었고 청나라 관군도 박살내는 위엄을 보였다)의 공포에 떨어야 했던 한반도 북쪽의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마법소녀가 되었으며 그녀를 결국엔 인정할 수 밖에 없던 고대장의 모습에 감명을 받은 대한제국의 군인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마도카교의 신자가 되었다고 한다. 대한제국과 흑룡국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각 진영의 군인들의 절망을 상쇄하기 위해 마법소녀들은 만주를 향해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다. 오늘은 이 중요한 이야기를 담당한 세 장군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이다.

고길동 (高吉凍) 대장
*오늘날의 대장에 해당되는 계급의 군인.
우리 마도카교에선 '순교자 성 고길동 이프시시무스'로 부른다.
자수성가의 상징으로 대한제국 초기엔 한양에서 명성이 자자했다. 그가 처음으로 황실의 눈에 띈 것은 황태자비를 살해하려 했던 청나라의 자객들을 지나가다 들린 주막에서 먹은 고래고기의 남은 잔해인 고래뼈로 그들을 단숨에 때려잡은 것.
이 때 그는 고래뼈를 자신의 전용무기로 삼고 평생 간직했다고 한다.
이 후 기병을 거느려 청나라와 만주의 흑룡국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두어 대장의 위치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위용이 얼마나 뛰어나냐 하면 흑룡국 군인들이 쏜 소총의 총알도 고래뼈로 만든 대검으로 베었다고 전해질 정도.
하지만 큐베라는 우주고양이에게 제대로 골탕을 먹어 자신의 딸 영희가 마법소녀가 되는 걸 막을 수 없었고 오히려 그 조차 마도카교의 세계로 귀의하게 된다. 그는 영희가 마법소녀가 되어 흑룡국과 대한제국, 청나라를 넘나들며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걱정했다.
흑룡국과의 계속 되는 전쟁에서 평양까지 밀리자 그는 오스트리아-헝가리-폴란드 제국의 기병전술을 응용하여 흑룡국 기병들을 박살냈지만 아무리 초인에 가까운 그라도 숫자싸움에선 어찌할 수 없었다. 결국 비겁하게 몰래 개입한 청나라의 '검은 마법소녀들'에게 붙잡혀 포로 거래 조건으로 흑룡국에게 끌려가 공개처형을 당하게 되었지만 처형 당일, 하늘에서 내려온 빛에 의해 고길동은 하늘로 승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로 인해 오히려 흑룡국의 군인들 조차 마도카교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마도카교의 남자 성인 중, 가장 높은 직급인 '궁극자(이프시시무스)'를 가진 몇 안되는 성인이다.
홍심순 (弘諶盾) 부장
*오늘날의 중장에 해당되는 계급의 군인. 본명은 호머 심슨.
우리 마도카교에선 '은수자 성 홍심순 마기스테르 템프리'로 부른다.
분열된 미국 중 북부에 해당되는 북부합중국 출신의 군인이었고 어린 시절, 폐허가 된 조선(대한제국의 전신)으로 건너와 아버지와 함께 조선을 약탈하기 위해 입맛을 다셨으나 후에 조선의 선비들의 지식에 감동을 받아 아예 한인으로 귀화해버렸다. 미국식 음식과 조선식 음식을 결합하기도 했으며 평상 시엔 바보같은 행동으로 부하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장에선 그 어떤 총탄에도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전투에서 승리하는데 공을 세웠고 건국 초중기 대한제국의 수명을 증가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후에 고대장의 눈에 띄어 함께 행동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딸 '리사 심슨'이 마법소녀가 되자 처음엔 D'oh를 연발하며 절망했지만 이 후 그녀를 응원하며 자신도 마도카교의 신자가 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고길동 대장이 청나라의 농간으로 흑룡국 군대에 포로로 잡혀 처형당하자 폐인이 되어 대한제국 개성의 작은 골방에서 폐인처럼 산다. 하지만 그는 고길동 대장이 죽기 직전, 하늘에서 마법소녀들의 영혼에 거두워지어 카나메 마도카의 품에 안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쁨을 되찾았고 가난한 소녀들에게 돼지고기 요리를 베풀었다고 전해진다.
마리옥 (麻利鈺) 참장
*오늘날의 소장에 해당되는 계급의 군인. 본명은 마리오 이노젠조.
우리 마도카교에선 '복자 성 마리옥 마구스'로 부른다.
통일 이탈리아 왕국의 군인이었고 독일군과 오스트리아-헝가리-폴란드군을 따라 극동의 대한제국을 방문한 이탈리아군에 참가하였다. '한반도의 군사실태를 제대로 공부하라'라는 상관의 명령으로 오랫동안 체류하다가 홍심순을 만나 친구가 되었으며 그 역시 마리옥이라는 이름으로 귀화했다. 싸우기 두려워하는 대한제국 귀족들에게 포병 전술을 열심히 가르쳤다고 한다.
키는 매우 작았지만 행동력과 판단력이 뛰어나서 전장에서 제일 먼저 공을 세운 군인이었다.
후에 고대장과 친목을 다지면서 대한제국 국군을 더욱 발전 시켰다. 애인으로는 파울리나가 있으며 그녀는 늦게나마 마법소녀가 아닌 마법아가씨로 활동한다. 마리옥 역시 그녀를 따라 마도카교에 믿기 시작하고 홍심순을 도와 소년 소녀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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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인물들은 다른 작품에 활용하려고 예전에 그린 것들이었지만..
마도카교의 대체역사를 상상할 때 재미가 있어 결국 여기에도 활용한 거였습니다.
대한제국은 군복을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일본에서 참고한게 많다고 하는데 군복이 꽤 멋있었다고 생각하여
캐릭터들로 표현한 것이었죠. 다만 저는 여러장식들을 마구마구 빼버렸네요;;;
서있는 상황은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 대장과 귀화한 외국인 출신 장군 둘이 흑룡국과의 마지막 결전을 위해
북쪽으로 진군할 때 병사들에게 연설하는 장면으로 설정했던 것이었습니다...ㅋ
만약 대한제국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살아남았으면 어땠을까 하고 아쉬워 하기도 했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대한마독교 이글루스 지부
덧글
여뫙님 / 그 대사는 흑룡국과 청나라 군인들에게 시전합니다.
지나가던 시민: 오랑캐다!
밀정질하던 청나라 장군: 아니 어떻게 알았지?(변장이 걸려서 빈정 상했을지도.)
호머(단숨에 청 장군을 때려눕히고선):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http://rsgzzip.tistory.com/entry/%EB%A7%8C%ED%99%94%EC%9D%B4%EC%95%BC%EA%B8%B0-%EA%B3%A0%EA%B8%B8%EB%8F%99%EC%9D%98-%EC%A0%84%ED%88%AC%EB%A0%A5
그런 의미에서 찾아보는 고길동전. 홍길동전 따위는 비교도 못 할 정도로 지립니다. 이건 뭐 이호성이랑 빌리랑 용개 셋을 합친 레벨인 듯. 이런 사람을 통틀어 '만인지적'이라고 부르죠.(진짜 여기서 조금만 더 업그레이드되면 독고구패와 검술을 논하며 베르세르크나 닌자가이덴 세계에 떨어져도 악당들을 털어버리며 당당히 살아 돌아오실 듯. 나중엔 초사이어인으로도 변신하시려나. 스탠드 능력을 각성해 궁극생물들을 사냥하고 다닌다던가, 모빌슈트나 묠니르 전투복같은 무기들마저 애들 장난감 취급하는 그분의 면모를 볼 수도 있겠군요. 원 맨 아미!)
http://p.twimg.com/AxwIXajCQAEqt3J.jpg:large
(짤 한장으로 살펴보는 고길동 평전 요약본)
이 장면에 주시해야 하는데... 치킨배달 온 이호성을 눈빛만으로 지리게 만들 포스를 자랑합니다. 아무리 이호성이 死번타자라서 힘이 장사라지만 고길동은 나무빠따만으로 이호성의 쇠빠따를 부러트릴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느낌! 이건 뭐 용개형님의 원조격 되는 캐릭터네요.(국산캐릭터 중 이호성을 지리게 할만한 캐릭터라곤... 용개 말곤 생각나는 사람이 없음.)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