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꽤 먼 곳이었지만 배경을 도무지 그리기 힘든 저에겐 너무나도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기에 빠른 타이밍으로 강의를 신청하고 당첨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수강받았습니다. 웹툰작가이신 이종범 작가님과 송래현 작가님의 친절한 설명과 실습으로 3시간, 6시간이 지루하긴 커녕 너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원래 건축학도들이 기초적인 건축법을 배우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으나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아주머니가 주말에 쉽게 배경을 만들 수 있도록'쉽고 간편하게 구조물이나 물체를 만들 수 있도록 짜여져 있어서 웹툰작가들에겐 정말로 필수적인 프로그램으로 여겨졌었는데.. 독학으로는 도저히 사용법을 몰라 우왕좌왕해서 괴로웠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4일간의 강행군(?)으로 어느 정도 기초적인 작동법과 다른 그래픽 프로그램과의 연동법을 알게되어 너무나도 기쁘네요.
원래 수호신 다혜양의 집은 하늘 위의 구름 하나로 정했는데... 스케치업 공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가구가 있는 집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개의 컷을 올리려고 했는데 과제로는 일단 1장을 먼저 올리는 걸로 했네요.
(상황은 뚱뚱한 전령이 하늘집으로 올라와 식사를 알리는 모습)

비록 제 그림체가 너무나도 아힝흥헹한 모습이라 스케치업이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ㅠㅠ
그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두 작가님들이 계속 잘 되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덧글
스케치업으로 하니까 확실히 배경을 진짜 어시스던트 따로 두고 그리신 거 같을 정도로 멋집니다.
위에 거는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데 좀 더 자고 싶은 소녀같은 면이라면, 아래거는 살짝 니트 같은 느낌입니다. ㅋㅋㅋ(낮잠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잘 보았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사실 효과가 이 정도일 줄은 저도 예상 못했어요ㅋㅋ
KIVTS님 파이팅 파이팅!
사실 일러스트 그릴 떄도 아주 좋을 거 같아욬ㅋㅋㅋ
아무튼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북쪽마을에는 아주 성질 더러운 혹부리 영감님이 살고 계셨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전재판의 카루마 고우같은 분위기로 한 번 해보고 싶은데...ㅠㅠ
막연한 생각이고, 여기에 대해 어떠한 근거도 없어요. 그저 희망섞인 말에 불과한데도.... 왜 이상하게 자신감이 생기고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