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 역시 2년 전 작품인데...
카툰이란 과목의 '명화를 패러디한 작품'을 만들라는 과제를 하달받고.. 고민을 하다가 오래 전부터 묘하게 끌렸던
화가 벨라스케스의 걸작인 '라스메니나스 (시녀들)'이라는 미술작품을 패러디하기로 했었죠.

(원작의 모습)
우리나라의 다양한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에 등장하는 유명 캐릭터들이 자리잡은 모습으로 표현했는데..
가운데 공주님에 해당되는 캐릭터는 뽀로로이며 그 주위로 방귀대장 뿡뿡이와 지금은 아예 존재 자체가 희미해진(ㅠㅠ) 보컬로이드 시유, 마법천자문의 오공과 메이플 스토리의 도도 그리고 걷어차임을 당하는 암탉 잎싹, 오른쪽엔 같은 강림도령이 2명...
(고스트 메신저와 신과 함께), 왕에 해당되는 인물은 멀리서 둘리가 뒤를 쳐다보는 걸로... 고전만화인 맹꽁이 서당과 고바우 영감은 액자의 그림으로 등장했죠.
이 상황을을 그리는 사람은 핑크레이디라는 웹툰에 등장하는 겨울이라는 아가씨인데.. 문제는...
핑크레이디에 관련된 나쁜 사건이 일어나서 이미지를 구기게 된 점입니다.
혹시나 이 패러디 작품을 다시 리메이크 할 땐 그림을 그리는 캐릭터를 다른 인물로 바꿀지도 모르겠습니다;;
덧글
이뻐 죽겠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롤링 스타즈 수지가 없잖아요!(2)
(참고로 강림도령=저승사자...)
펭킹영감도 경력이 화려한 게 어린 시절부터 은퇴할 때까지 수많은 영웅들(최고봉, 라이킹, 몽킹, 맹물도사, 타이킹 등 펭킹의 파트너들이 객관적으로 영웅이라고 보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덜떨어진 캐릭터들이긴 하지만. 펭킹 시리즈가 원래 반공만화였다 개그만화로 바뀌었으니까 그 정도는 장르 특성상 어색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결국 연중크리 먹긴 했지만.)과 함께 모험을 했었으니까요. 특히 펭킹도 뽀로로처럼 공산당 잘 때려잡던 위인이신지라.
마지막에 펭킹 타이킹때는 펭킹도 나이 제법 많았을 때니까 흠...(광선총맞고 어려진 덕분에 타이킹이 최소 지 애비랑 동갑내기인 중년펭귄 펭킹을 처음엔 못 알아봤었지만. 사실 라이킹이 타이킹을 좀 일찍 낳았고, 그때 타이킹은 아무리 봐도 초딩이었으니 라이킹도 당시엔 기껏해야 30줄밖에는 안 되겠군요. 뭐 새족은 수명이 기니까 나이 30이면 다 크지도 못할테지만, 정황상 펭킹이 지 파트너들보다 나이 많을테니 100살 가까이 되더라도 이상하진 않겠습니다.)
남극을 위협하는 폭도들과 싸우기 위해 펭킹을 찾아온 뽀로로에게 어떤 방법을 가르쳤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뽀로로가 폭도들을 민주화시키고 그 경력을 기반삼아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었으니까, 분명히 좋은 걸 가르쳐줬으리라 믿습니다.
(애초에 청렴한 공룡족 귀족이 스스로 직위를 버리고 초대 대통령이 되어 공화정으로 움직이려는 상황이긴 한데... 남극 지하에선 웬 광신자들이 불러낸 '검은 덩어리'들이 튀어나와 발광하고 있고 13 공국을 향해 인간, 외계인들의 기업과 조직들이 들어와 등골을 빨아먹으려 하는 등 격동의 시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래의 북한의 상위호환 버전;;)
제가 만든 설정이 아니다보니 저도 암기력의 한계 때문에 설정구멍 내버리는 드립을 거하게 쳐 버려서.(저번의 남극 악어족이 사실은 새족 계급이었을거라는 썰은 새와 악어의 공통조상이 뱀과 악어의 경우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계보라는 점에서 어찌 보면 정확한 고증일 수도 있겠지만, 이건 그런 거 하나도 없고 그냥 구멍일 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