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본 이 후,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가장 연출력이나 비극성을 보여준 것은 월드 앳 워와 블랙 옵스라고 느껴집니다. 끔찍한 독일군의 조국에 대한 유린을 지켜보고 있다가 어린 나이에 징집되어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공포스러운 전장에서 살아남고 결국엔 상관인 레즈노프 중사와 함께 복수에 성공하여 베를린 정상에 소련 국기를 꽂는 감동을 선사하여 FPS 게임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멋진 해피엔딩을 보여주던 인물인데...
하필 다음 작인 블랙 옵스에서 탐욕스러운 상관 드라고비치에 의해 생화학 무기에 감염되어 온 몸이 녹고 눈이 터지는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리즈에서 리타이어 해버립니다.. 하필 제가 블랙 옵스에 심취해 있을 시기가 마마마가 방영된 시기라 역시 비참한 죽임을 당하는 마미랑 어울린다는 점 (꽃다운 나이에 죽고 총을 잘 다룬다는 점, 그리고 뭔가 신비로운 느낌도 들고...)에서 전 개인적으로 마미와 디미트리를 커플링 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로필 상으로 보았을 때, 22살이라는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40대에 가까운 풍성한 살집에 덮수룩한 수염, 그리고 험상궂은 표정 때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상관인 빅토르 레즈노프보다도 나이가 많아 보일 정도로 말이죠..
물론 개인적으로 수 년 넘게 독일군의 포로생활을 겪고 한번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끔찍한 전장을 누비면서 수염하나 혼자 못 깎았을 뿐만 아니라 먹지도 못했지... 독일군으로부터 입은 상처로 인해 온 몸이 붓는 것을 겪어서 저렇게 된 것이라 생각했죠.
그래서 포토샵으로 디미트리를 최대한 성형시켜 보았어요..


붓을 여전히 잘 다루지 못해서 그런지 엉성한 부분이 있지만 수염을 깎고 얼굴을 각지게 만들고 코를 날카롭게, 입술을 얇게, 그리고 얼굴의 눈 코 입의 비율을 최대한 맞춰 보았습니다. 역시 명암의 문제인지 마미가 보면 도망 갈 것 같습니다;;;

일종의 효과를 줘서 인장같은 모습으로 만든 것.

그리고 게임화면에서 볼 수 있는 디미트리의 모습은 이런데... 산적 아저씨 같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서 성형수술을 시켜보았는데..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눈을 크게 그리고 눈 주름을 없애주었으며 코와 넓은 턱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경계선 부근의 수염을 제외하곤 모든 수염을 밀어버렸죠!

이 역시 효과를 줘서 부자연 스러운 것을 없애보았습니다. 이 정도면 20대의 늠름한 러시아 청년이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블랙 옵스 2에 이르러서, 라울 메넨데즈라는 악당이 너무나도 카리스마 있게 나와서... 레즈노프와 디미트리는 거의 잊혀진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여전히 여러 군데에선 이들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니 별 나쁜 생각은 없습니다^^
저승에선 스탈린과 드라고비치를 밟으면서 화 좀 풀기를^^;;;



덧글
레즈노프를 보세요. 처음에 월드엣 워의 나이듣고 깜짝놀랐음
디미트리를 강력하게 성형시킨 이유는.. 사실 마미랑 어울리려면 최대한 미형이 되게 하려고(탉!)
수염깎으니 뭔가 이질감이 들더라구요..ㅋㅋ 그래서 결국엔 아예 뜯어 고쳐버렸습니다;;ㅋㅋ
위에서 5번째 그림을 잡고~
1. 필터 메뉴 → 예술 효과 → 포스터 가장자리로 첫번째 효과를 주고
2. 다시 필터 메뉴 → 텍스처 → 텍스처화로 두번째 효과
3. 마지막으로 필터 메뉴 → 예술 효과 → 오려내기로 주면 저거와 비슷해질 거예요!
대신 오려내기에서 레벨 값을 맨 오른쪽으로 줘야지 그림이 훼손되지 않을 겁니다..
다양한 효과를 중복으로 주면 더 신기해 질 겁니다!
디미트리가 젊음을 마십니다!
본인은 노안+수염도 좋아해서 별 문제 읍지만 말이죠.
라울 메넨데즈는 워낙에 궁극의 시스콘이라서 이것 또한 어쩔 수 없어요. 레즈노프는 당연하고 주인공까지 잡아 먹어버린 캐릭터니.
하지만 이제 메넨데즈 덕에 다른 악당들이 묻히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마미랑 어울리려면 어쩔 수 없으려나? ← 왜 자꾸 마미랑 엮으려고 하지;;ㅋ)
평화롭게 농사짓다가 갑자기 징집에 걸려 전쟁터로 끌려간 그런 기분? ㅜㅜ
스탈린그라드에서 친구들도 많이 잃고 자기도 죽을 뻔하다가 복수에 성공한 불행한 삶을 살았을 그런 느낌이...ㅠㅠ
(마마마의 마미 뺨 양쪽 치는 그런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