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8 23:36

[세계관 설정] 연표에 등장한 가상국가 지도모음 이세계의 고문서 (장문)

[세계관 설정] 마독교의 간략한 연표


***이번 시간에는 연표에서 언급되거나 이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의 간략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한다.
가장 융성했을 때의 지도와 국가가 유지되었던 기간과 짤막한 설명이 담겨 있다.

회색의 바탕에 흰색 줄로 쳐진 것은 현실 지구의 국경선이고 색깔이 칠해져 있는 곳이 마독교 세계관의 국가의 영역.
그리고 국가의 이름 옆에 쓰여진 [AD 숫자]는 지도의 국가가 표시 된 시기를 뜻함.




1. 나폴레옹의 제국 (1795 ~ 1817)   [AD 1812]

★황제가 된 나폴레옹이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보병들과 더욱 강한 화력의 대포, 그리고 하늘을 나는 용을 이용해서 일시적으로 대영제국과 러시아를 붕괴시킨 상태. 가장 이득을 본 나라는 쪼그라든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하지만 그의 영광은 매우 짧았고 러시아는 다시 일어서서 폴란드를 더욱 옥죄기 시작한다.




2. 샤루흐 연방 (1480 ~ 1910)    [AD 1700]

★위기에 처한 티무르 제국이 각지에서 몰려드는 유목민 연합군과 타협을 시도해서 건국한 연방국가. 오랜 기간동안 이란과 중국을 압박한 중앙아시아의 맹주로 자리매김했지만 일시적으로 20세기 초에 러시아의 지배를 받는 굴욕을 당한다.



3. 흑룡국 (1825 ~ )    [AD 1850]

★건륭제에게 반기를 든 만주 북부의 군벌로부터 시작했다. 청나라의 진압군을 물리치면서 승승장구했고 결국 만주일대를 차지하는 독립국가가 되었다. 만주어로는 '샤할리얀 무두리 구룬'. 이후엔 근대화를 시작한 대한제국과 티격태격했고 러시아의 공격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4. 대한제국-일본 (1834, 1908 ~ 1989)    [AD 1920]

★흑룡국과 함께 동아시아 역사 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이 국가의 각성은 미국의 불법 비행선 함대에 의해 한양이 초토화되어 다시는 그런 비극을 겪지 않고자 노력하려는 조선왕실의 각오로부터 시작되었다. 원래 14세기 말에 건국된 조선이라는 작은 나라였으나 중국을 더 이상 상국으로 모시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3차에 걸쳐 침입한 청나라를 물리치곤 무서운 속도로 일본과 경쟁하며 최종적으로 일본을 굴복시키곤 동군연합을 시도하여 20세기 후반에 이르렀다. 이 후엔 대한일본연방이란 이름으로 국가가 이어졌다.



5. 상코레 연맹 (1587 ~ 1928)    [AD 1800]

★송하이 제국의 후속국으로 서부에서 떨어져 나온 국왕의 사촌이 반기를 들어 제국을 탈취하고 북쪽에서 침공하는 모로코의 군대를 역으로 쳐부수고 거대한 제국 체제를 20세기 초 까지 이어간다. 



6. 구세주 연합왕국 (1831 ~ 1954)    [AD 1890]

★비잔티움-오스만 제국의 이집트 태수였던 무함마드 알리의 난으로 시작되었고 후에 수단으로 피신하면서 비잔티움-오스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갔다. 이 후, 서구열강과 동방의 제국들, 에티오피아를 교묘히 이용하면서 아프리카의 강자로 남았다.



7. 타완틴수유 공화국 (1526 ~ )    [AD 1790]

★제정이었던 체제를 공화정으로 바꾸고 에스파냐 침략자들을 격퇴하면서 국토 수호에 성공했다. 수백 년 후, 콜롬비아로부터 북쪽 영토를 빼앗기기도 했으나 20세기 중반에 다시 영토를 되돌려 받았다. 메시카와 함께 원주민들을 대표하는 국가라 할 수 있다.



8. 그란 콜롬비아 (1819 ~ )    [AD 1860]

★남미의 미합중국을 꿈꾸던 국가,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며 분열을 막았다.



9. 오스트리아-헝가리-폴란드 제국 (1862 ~ 1920)    [AD 1880]

★기존의 오스트리아 제국이 헝가리의 왕실과 타협하고 계속되는 독일과 러시아의 위협에 몸을 사렸던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가 국가연합을 시도하면서 만들어진 '종단 제국'이었다. 이 안에서 폴란드 왕실은 단물을 쫙쫙 빨아먹고 나중에 제국이 붕괴할때 영토손실 없이 독립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10. 비잔티움-오스만 제국 (1457 ~ 1947)    [AD 1910]

★동로마의 황실이 오스만의 무슬림 황실과 종교를 뛰어넘는 연합을 시도하면서 만들어진 체제. 이슬람의 맹주와 로마제국이 힘을 합쳤다는 것 만으로도 유럽과 서아시아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차 대전에서 추축국으로 참전하는 바람에...



11. 동유럽 무적연방 (1928 ~ 1946)    [AD 1930]

★오-헝-폴 제국이 분열된 이 후의 동유럽의 소국들이 러시아의 서진을 막겠다는 취지로 건국된 연방국가. 하지만 독폴제국의 꾀임에 넘어가 러시아를 침공하다가 패전하여 남북으로 분열되어 점령당했다.



12. 독일-폴란드 공화제국 (1933 ~ 1946)    [AD 1938]

★시민혁명으로 제국이 무너진 독일과 오-헝-폴 제국에서 떨어진 폴란드가 국가연합을 시도한 나라. 무적연방과 함께 프랑스와 러시아에겐 엄청난 부담으로 여겨졌다. 1차 대전의 치욕을 만회하려고 무적연방, 에스파냐, 이탈리아, 비잔티움-오스만과 연합하고 2차 대전을 일으켰지만 동맹국들이 핵무기를 맞는 재앙으로 돌아오고 자국 역시 프랑스와 러시아에게 남북으로 점령당한다.



13. 대 러시아 제국 (1721 ~ 1990)    [AD 1960]

★군사력은 강하지만 백성들을 살피지 않는 나라로 욕을 먹었지만 2차 대전 이후엔 초강대국으로 활약했다. 비잔티움-오스만으로부터는 캅카스와 보스포루스 군구를 빼앗았고 몽골과 샤루흐 연방을 지배했을 뿐만 아니라 2차 대전을 일으켰던 무적연방과 독폴제국을 연합군과 협상하여 남북으로 나눠갔는 위용을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에 대한제국의 황제가 스스로 입헌군주정으로 교체하자는 선언을 보고는 눈치가 보였는지 1년 후 입헌군주국으로 돌변했다.



14. 만주 이스라엘 (1948 ~ )    [AD 1980]

★유럽에서 고통받는 유대인들을 2차 대전 때 연합국으로 참전한 흑룡국과 대한제국의 위정자들이 내린 아이디어로 탄생한 엽기적인 국가. 몽골의 동부부터 요동 반도에 까지 달아는 길쭉한 형태로 이루어진 새로운 이스라엘이 태어난 것. 흑룡국과 대한제국은 만주 이스라엘이 북중국을 견제해 주기를 바라며 유대인들을 지원한 것 같다.




15. 북중과 남중 (1950 ~ )    [AD 1955]

★통일 후, 2차 대전에 멋도 모르고 참전하다가 쓴 맛을 본 중화민국은 결국 공산주의를 따르는 북중과 자본주의를 따르는 남중으로 분단된다. 이후 거대한 규모의 전쟁도 벌어지다 휴전을 하고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대치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북중은 남중 뿐 만 아니라 대한제국과 흑룡국, 러시아에 대한 도발도 서슴치 않았다.



16. 북부합중국 (1782, 1861 ~ )    [AD 1950]

★한때 아메리카 대륙에서 장미빛 미래가 보장되던 대국이었으나 19세기 중반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고는 오늘 날에 이르렀다. 대신 북부합중국의 전신인 미국은 영국령 캐나다를 침공하여 영토를 늘렸고 끊임없이 공산주의를 받아들인 남부를 압박했다.



17. 아메리카 인민 합중국 (1861, 1924 ~ 1989)    [AD 1950]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 주로 러시아 제국에서 쫒겨난 사회주의 사상가들이 북부합중국에서도 쫒겨나자 남부맹방으로 흘러들어간 것이 계기가 되었다. 남북전쟁 이후 갈라진 아메리카 남부맹방이 공산주의로 돌변한 곳. 끊임없이 북부랑 반목했지만 2차 대전 시기엔 서로 연합하기도 했다. 냉전을 열면서 전 세계에 공산주의를 뿌리려 노력했지만 20세기 후반에 붕괴하고 다시 민주주의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북부와 통일되기는 싫은 모양.



18. 서부승리연맹 (1935 ~ 1946)    [AD 1940]

★북부합중국 서부에서 고통받던 노동자들과 원주민, 외국인들이 반란을 일으켜 건국한 국가. 목표를 북부합중국의 멸망으로 잡고 2차 대전에 참전하여 분투했지만 진압당했다.



19. 남극중앙공화국과 13개의 독립공국 (2012 ~ )    [AD 2013]

★인류가 아닌 이종족인 공룡족이 다스리던 2천만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남극제국이 2012년 12월을 끝으로 공식으로 종식되고 중앙에 위치한 본국과 13개의 공국으로 쪼개진 것. 태양계 모든 종족들에게 어그로를 끌던 악질국가에서 백성들을 살피는 상식적인 국가가 되기를 기대해보자!




***나중에 비중이 큰 국가들은 따로 역사를 작성하는 항목으로 나올 것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이글루스 가든 - 대한마독교 이글루스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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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死海文書 2013/03/19 00:24 # 답글

    와 세상에.
  • K I T V S 2013/03/19 00:26 #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마독교 세계의 나라들에게 경의를 표합시다.
  • 크레이토스 2013/03/19 01:22 # 답글

    대단하군요. 나중에 저걸 소재로 먼가 하나 만들고 싶을 정도입니다.
  • K I T V S 2013/03/19 01:25 #

    사실 마독교를 확장해서 마독교 세계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람들의 단편을 모아보곤 싶습니다.
  • 지나가던 사람 2013/03/19 01:49 # 답글

    와우 넓은 세계관
  • K I T V S 2013/03/19 01:52 #

    사실 진짜 깨알같이 만드려면 한나라 한나라 마다 위키백과식으로 써야 함! ㅠㅠ
  • OmegaSDM 2013/03/19 16:18 # 답글

    고대 삼국지 시대 사람들은 북중과 남중을 보고 한탄합니다.
  • K I T V S 2013/03/19 18:21 #

    어떤 시대를 똑같이 닮은 것이군요...ㅠㅠ
  • 여신같은 표범해표 2015/03/08 01:36 # 답글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기 위 같이 지도 만드는 방법 좀 가르쳐주
    실 수 있나요??? 꼭 부탁드립니다.
  • K I T V S 2015/03/08 22:55 #

    답글이 늦었습니다. 죄송해요!

    짧게나마 원리를 알려드린다면 일단 최대한 깨끗하고 큰 세계지도를 구하고 포토샵으로 레이어를 나눠서 색을 칠하는 방법을 써야합니다..
  • 여신같은 표범해표 2015/03/09 22:51 # 답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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