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인 B. 인쿠트와의 대화록
마도카교의 비밀 경전 '마기카'
'호무라 서신'에 대한 내용보충

< 외경 혹은 위경? >
마느님의 직속 사도이자 성녀 중 최후까지 살아남은 아케미 호무라께선 신실한 성도들을 모아 신앙의 올바른 가르침을 전파하길 원했고 그녀의 가르침을 받은 영웅들이 한 뜻을 모아 집필한 것이 경전이 '마기카(Magica)'라는 것은 마독교 신자분들은 다 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사실, 마기카는 최소 100년에 걸쳐서 장기간 쓰였던 경전이었기에 그 사이에 사실과 조금 엇나간 내용, 아예 마기카의 내용을 부정하는 사상을 담은 희한한 경전까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우린 이것을 외경(外經, Apocrypha)과 위경(僞經, Pseudepigrapha)으로 부릅니다.
사실 비밀경전 '마기카'에 포함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조건이 필요했습니다.
1. 경전의 시기가 마느님이 우주로 올라가신 1830년과 최대한 가깝고 최근의 새로운 내용을 포함하지 말 것.
2. 사도, 성녀 또는 그들의 직제자가 쓴 것이어야 함.
3. 전 세계와 우주에 흩어져 있는 마독교 신자들이 폭넓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것이어야 함.
4. 잘못된 믿음이 아닌 '올바른' 믿음을 담은 것이어야 함.
5. 사도와 성녀들이 세운 공동체에서 그 경전이 권위가 있어야 함.
위의 다섯조건에 꽤 맞지만 전승을 확인할 길이 없거나 일부 항목들이 제대로 부합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마기카에 포함되지 못한 타입을 외경이라 하고.. 아예 마기카 근처에도 와보지 못하거나, 아예 '이단' 딱지가 붙은 책들도 있습니다. 대중들 사이에 큰 호응은 얻었지만 내용이 너무 과격하거나 흥미 위주의 가벼운 소재가 있어 제외된 책들도 있고 정경이 성립된 이 후에 쓰여져 1번 항목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위경이라 부릅니다.
간단히 아래의 리스트를 통해 외경과 위경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품 전체가 외경에 가까운 것은 ☆표, 위경에 가까운 것은 ★표로 표시했습니다.
< 복음서 계열 >
*수난 복음서
①히토미 복음서☆
- 사야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 후, 히토미 역시 세상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마법소녀가 되고 히토미 역시 바람과 숲을 지키는 마법소녀로 활약하지만 일본국 당국의 견제가 들어오고 자신이 사랑하는 청년 카미죠 쿄스케에 비극이 닥치자 자진하여 짧은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끝나는 복음서. 내용 전반이 히토미의 반성과 희생으로 점쳐진 서적으로 맨 위의 그림이 그려진 일파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②쿄스케 복음서☆
- 히토미 복음서와 내용이 다른 것이 많다. 무엇보다 남자임에도 쿄스케가 마법소년이라는 전무후무한 존재가 되어 사람들을 돕는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다만 앞의 복음서와 달리 히토미가 굉장히 무능하고 더욱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실은 이 마독교 일파가 히토미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파와 적대하는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
③나카자와 복음서☆
- 마기카 정경에선 몇줄로만 언급되는 청년 '나카자와'의 일대기가 쓰여져 있다. 쿄스케를 사모했고 그와 함께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는 오랫동안 이 일을 행하다가 대한제국과 일본국의 교전이 일어날 때 포탄에 맞아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유년기 복음서
④카즈코 원복음☆
- 희모님이신 카나메 준코의 단짝 친구인 여선생 사오토메 카즈코가 저술했다는 복음서. 희모 준코의 전반부 일생이 기록되어 있고 준코가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까지 쓰여 있다. 그 외에 준코의 남편인 카나메 토모히사의 생애도 쓰여있는 흥미로운 경전이다.
⑤마도카 유년기 복음★
- 무려 마느님의 인간시절인 카나메 마도카의 어린 시절이 기록된 서적. 겁이 많고 항상 도망다니던 기존의 전승과 달리 적극적으로 마법을 부리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들을 이간질 시키는 내용도 들어있어 그 충격이 엄청나다.
*마느님과 신도들의 대화
⑥영웅들의 편지★
- 마독교의 마법소녀가 아닌 영웅들이 마느님과 대화하며 그 감동을 적은 책으로 1800년대 중반부터 1950년 대까지의 성인들의 마느님과의 대화가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우주의 법칙 그 자체가 되어버린 마도카와 영웅들의 대화가 가능한 것인가 의문을 품었기에 이 경전을 아주 유치한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
*선민사상 복음서
⑦아프리카인들의 마법소녀 복음서★
- 인류의 고향이라 알려진 아프리카의 마법소녀들이야 말로 마느님과 가장 대화를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선민사상이 가득한 경전.
⑧대한제국 제1의 마법소녀 복음서★
- 위와 같다. 이 복음서에는 일본국의 마법소녀 활동들이 무의미하다는 내용도 쓰여 있다. 대한제국을 증오하는 비관주의자, 매국노들이나 일본의 혐한종자나 테러리스트 마법소녀들이 저술한 책이 아닐까 추정된다.
*운지(영비)주의 복음서
⑨자연인들을 위한 복음서★
- 사실 운지(영비)주의 복음서는 그 종류가 엄청나다. 남극과 달, 화성과 금성, 소행성 유랑민들이 읽는 운지(영비)주의 마독교의 경전은 그 내용이 판이하게 다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 복음서들에선 마법소녀나 희생, 소원같은 것을 보기 힘들고 자연 그 자체를 마느님과 동급으로 여기고 자연을 사랑하면서 노동의 댓가로 채취한 양식들을 불태우고 그 남은 잔해를 마시면서 마느님을 영접한다는 내용이 꼭 들어있다. 이것이 카나메 마도카를 다룬 경전인지 각 지역의 자연을 찬양하는 다큐멘터리인지 분간이 힘들다.
< 행전 계열 >
⑩성녀들의 행전☆
- 마느님이 아닌 그녀가 남긴 사도, 성녀들의 행전이 기술되어 있다. 마미와 쿄코, 사야카가 소생하여 더 오랜기간 동안 활약을 하다가 타국에서 순교하는 과정이 쓰여있고 호무라만이 살아남아 이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끝을 맽는다.
< 서간문 계열 >
⑪시모노세키인들에게 보낸 편지☆
- 일본국의 서쪽 항구도시 시모노세키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로 호무라가 이 도시를 필두로 마느님의 가르침을 전 세계에 설파하겠다는 각오로 다져진 짧은 서간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일본국의 대내외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⑫호무라와 타츠야의 교환 서신★
- 카나메 마도카의 남동생이었던 카나메 타츠야와 아케미 호무라의 서신으로.. 누나가 우주의 법칙이 되었기에 기억이 사라진 타츠야를 두고 호무라가 다시 한 번 종교적 의미로 마느님을 타츠야에게 가르치는 내용이다. 그리고 타츠야가 성장하면서 호무라에게 자신의 감정을 되받아치는 내용이 후반부에 기술되어 있는데 이것이 경전인지 로맨스 소설인지 모르겠다는 학자들의 평이 많다.
⑬마느님과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의 대화★
- 우주의 법칙이 된 마느님이 날스괴라는 또다른 종교의 수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기록되어있는 서간문이다. 평화를 지키는 해적들의 우상인 날스괴는 마느님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할 자신의 사상을 얘기하고 마느님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 수 있는 사항을 답변해주는 것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일각에선 날스괴교보다 마독교가 더 우월하다는 것을 반영하기 위한 더러운 위서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진정한 종교간의 평화를 이룩한 경전이라고도 평한다. (...)
⑭한양인과 흑룡인의 교환 서신☆
- 마독교를 믿기 시작한 대한제국과 숙적이었던 흑룡국의 신앙자들이 서로의 잘못을 뉘우치자며 화해의 손길로 글을 쓰며 평화를 바라는 목적으로 쓰여진 서간문. 이 서간문에선 당시 동아시아의 복잡한 사건들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들이 남아 있다.
< 묵시록 계열 >
⑮큐베 묵시록★
- 굉장히 무서운 내용이 많은 경전으로 인큐베이터 종족들이 우주를 구하기 위해 마독교가 덮고 있는 지구를 다른 외계인들을 불러내어 아비규환으로 만들고 그 사이에 지구 안의 여러 종교들의 수호신이 자신들의 소멸을 막기위해 대전쟁을 일으키며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 것이라는 예언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여기에선 타락한 마법소녀들이 받게 될 절망의 고통이 적나라하게 쓰여있고 마지막엔 몸소 마느님이 강림하여 이런 난장판을 일거에 휩쓸어버릴 것이라는 마지막 문단으로 끝을 맺는다. 아름다우면서도 섬뜩한 목소리로 지구 상에 남은 마법소녀들을 데려 가는 말이 인상적이다. 그 내용은 이렇다.
"미안. 많이 기다렸지? 이제부터는 쭉 함께야!"
*****이상으로 마독교의 외경과 위경에 대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글루스 가든 - 대한마독교 이글루스 지부
마도카교의 비밀 경전 '마기카'
'호무라 서신'에 대한 내용보충

(사진설명 : 19세기 중반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성녀 사야카와 히토미의 모습.
색이 바래고 군데군데 찢겨진 흔적이 보인다. 전통적인 일본 복식이 아니라 화려한 드레스풍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고 있는 두 여인의 모습으로 유추해 볼 때, 히토미를 좋게 생각하는 마독교 일파에서 만들어진 것 같다.)
색이 바래고 군데군데 찢겨진 흔적이 보인다. 전통적인 일본 복식이 아니라 화려한 드레스풍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고 있는 두 여인의 모습으로 유추해 볼 때, 히토미를 좋게 생각하는 마독교 일파에서 만들어진 것 같다.)
< 외경 혹은 위경? >
마느님의 직속 사도이자 성녀 중 최후까지 살아남은 아케미 호무라께선 신실한 성도들을 모아 신앙의 올바른 가르침을 전파하길 원했고 그녀의 가르침을 받은 영웅들이 한 뜻을 모아 집필한 것이 경전이 '마기카(Magica)'라는 것은 마독교 신자분들은 다 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사실, 마기카는 최소 100년에 걸쳐서 장기간 쓰였던 경전이었기에 그 사이에 사실과 조금 엇나간 내용, 아예 마기카의 내용을 부정하는 사상을 담은 희한한 경전까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우린 이것을 외경(外經, Apocrypha)과 위경(僞經, Pseudepigrapha)으로 부릅니다.
사실 비밀경전 '마기카'에 포함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조건이 필요했습니다.
1. 경전의 시기가 마느님이 우주로 올라가신 1830년과 최대한 가깝고 최근의 새로운 내용을 포함하지 말 것.
2. 사도, 성녀 또는 그들의 직제자가 쓴 것이어야 함.
3. 전 세계와 우주에 흩어져 있는 마독교 신자들이 폭넓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것이어야 함.
4. 잘못된 믿음이 아닌 '올바른' 믿음을 담은 것이어야 함.
5. 사도와 성녀들이 세운 공동체에서 그 경전이 권위가 있어야 함.
위의 다섯조건에 꽤 맞지만 전승을 확인할 길이 없거나 일부 항목들이 제대로 부합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마기카에 포함되지 못한 타입을 외경이라 하고.. 아예 마기카 근처에도 와보지 못하거나, 아예 '이단' 딱지가 붙은 책들도 있습니다. 대중들 사이에 큰 호응은 얻었지만 내용이 너무 과격하거나 흥미 위주의 가벼운 소재가 있어 제외된 책들도 있고 정경이 성립된 이 후에 쓰여져 1번 항목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위경이라 부릅니다.
간단히 아래의 리스트를 통해 외경과 위경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품 전체가 외경에 가까운 것은 ☆표, 위경에 가까운 것은 ★표로 표시했습니다.
< 복음서 계열 >
*수난 복음서
①히토미 복음서☆
- 사야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 후, 히토미 역시 세상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마법소녀가 되고 히토미 역시 바람과 숲을 지키는 마법소녀로 활약하지만 일본국 당국의 견제가 들어오고 자신이 사랑하는 청년 카미죠 쿄스케에 비극이 닥치자 자진하여 짧은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끝나는 복음서. 내용 전반이 히토미의 반성과 희생으로 점쳐진 서적으로 맨 위의 그림이 그려진 일파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②쿄스케 복음서☆
- 히토미 복음서와 내용이 다른 것이 많다. 무엇보다 남자임에도 쿄스케가 마법소년이라는 전무후무한 존재가 되어 사람들을 돕는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다만 앞의 복음서와 달리 히토미가 굉장히 무능하고 더욱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실은 이 마독교 일파가 히토미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파와 적대하는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
③나카자와 복음서☆
- 마기카 정경에선 몇줄로만 언급되는 청년 '나카자와'의 일대기가 쓰여져 있다. 쿄스케를 사모했고 그와 함께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는 오랫동안 이 일을 행하다가 대한제국과 일본국의 교전이 일어날 때 포탄에 맞아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유년기 복음서
④카즈코 원복음☆
- 희모님이신 카나메 준코의 단짝 친구인 여선생 사오토메 카즈코가 저술했다는 복음서. 희모 준코의 전반부 일생이 기록되어 있고 준코가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까지 쓰여 있다. 그 외에 준코의 남편인 카나메 토모히사의 생애도 쓰여있는 흥미로운 경전이다.
⑤마도카 유년기 복음★
- 무려 마느님의 인간시절인 카나메 마도카의 어린 시절이 기록된 서적. 겁이 많고 항상 도망다니던 기존의 전승과 달리 적극적으로 마법을 부리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들을 이간질 시키는 내용도 들어있어 그 충격이 엄청나다.
*마느님과 신도들의 대화
⑥영웅들의 편지★
- 마독교의 마법소녀가 아닌 영웅들이 마느님과 대화하며 그 감동을 적은 책으로 1800년대 중반부터 1950년 대까지의 성인들의 마느님과의 대화가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우주의 법칙 그 자체가 되어버린 마도카와 영웅들의 대화가 가능한 것인가 의문을 품었기에 이 경전을 아주 유치한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
*선민사상 복음서
⑦아프리카인들의 마법소녀 복음서★
- 인류의 고향이라 알려진 아프리카의 마법소녀들이야 말로 마느님과 가장 대화를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선민사상이 가득한 경전.
⑧대한제국 제1의 마법소녀 복음서★
- 위와 같다. 이 복음서에는 일본국의 마법소녀 활동들이 무의미하다는 내용도 쓰여 있다. 대한제국을 증오하는 비관주의자, 매국노들이나 일본의 혐한종자나 테러리스트 마법소녀들이 저술한 책이 아닐까 추정된다.
*운지(영비)주의 복음서
⑨자연인들을 위한 복음서★
- 사실 운지(영비)주의 복음서는 그 종류가 엄청나다. 남극과 달, 화성과 금성, 소행성 유랑민들이 읽는 운지(영비)주의 마독교의 경전은 그 내용이 판이하게 다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 복음서들에선 마법소녀나 희생, 소원같은 것을 보기 힘들고 자연 그 자체를 마느님과 동급으로 여기고 자연을 사랑하면서 노동의 댓가로 채취한 양식들을 불태우고 그 남은 잔해를 마시면서 마느님을 영접한다는 내용이 꼭 들어있다. 이것이 카나메 마도카를 다룬 경전인지 각 지역의 자연을 찬양하는 다큐멘터리인지 분간이 힘들다.
< 행전 계열 >
⑩성녀들의 행전☆
- 마느님이 아닌 그녀가 남긴 사도, 성녀들의 행전이 기술되어 있다. 마미와 쿄코, 사야카가 소생하여 더 오랜기간 동안 활약을 하다가 타국에서 순교하는 과정이 쓰여있고 호무라만이 살아남아 이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끝을 맽는다.
< 서간문 계열 >
⑪시모노세키인들에게 보낸 편지☆
- 일본국의 서쪽 항구도시 시모노세키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로 호무라가 이 도시를 필두로 마느님의 가르침을 전 세계에 설파하겠다는 각오로 다져진 짧은 서간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일본국의 대내외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⑫호무라와 타츠야의 교환 서신★
- 카나메 마도카의 남동생이었던 카나메 타츠야와 아케미 호무라의 서신으로.. 누나가 우주의 법칙이 되었기에 기억이 사라진 타츠야를 두고 호무라가 다시 한 번 종교적 의미로 마느님을 타츠야에게 가르치는 내용이다. 그리고 타츠야가 성장하면서 호무라에게 자신의 감정을 되받아치는 내용이 후반부에 기술되어 있는데 이것이 경전인지 로맨스 소설인지 모르겠다는 학자들의 평이 많다.
⑬마느님과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의 대화★
- 우주의 법칙이 된 마느님이 날스괴라는 또다른 종교의 수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기록되어있는 서간문이다. 평화를 지키는 해적들의 우상인 날스괴는 마느님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할 자신의 사상을 얘기하고 마느님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 수 있는 사항을 답변해주는 것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일각에선 날스괴교보다 마독교가 더 우월하다는 것을 반영하기 위한 더러운 위서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진정한 종교간의 평화를 이룩한 경전이라고도 평한다. (...)
⑭한양인과 흑룡인의 교환 서신☆
- 마독교를 믿기 시작한 대한제국과 숙적이었던 흑룡국의 신앙자들이 서로의 잘못을 뉘우치자며 화해의 손길로 글을 쓰며 평화를 바라는 목적으로 쓰여진 서간문. 이 서간문에선 당시 동아시아의 복잡한 사건들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들이 남아 있다.
< 묵시록 계열 >
⑮큐베 묵시록★
- 굉장히 무서운 내용이 많은 경전으로 인큐베이터 종족들이 우주를 구하기 위해 마독교가 덮고 있는 지구를 다른 외계인들을 불러내어 아비규환으로 만들고 그 사이에 지구 안의 여러 종교들의 수호신이 자신들의 소멸을 막기위해 대전쟁을 일으키며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 것이라는 예언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여기에선 타락한 마법소녀들이 받게 될 절망의 고통이 적나라하게 쓰여있고 마지막엔 몸소 마느님이 강림하여 이런 난장판을 일거에 휩쓸어버릴 것이라는 마지막 문단으로 끝을 맺는다. 아름다우면서도 섬뜩한 목소리로 지구 상에 남은 마법소녀들을 데려 가는 말이 인상적이다. 그 내용은 이렇다.
"미안. 많이 기다렸지? 이제부터는 쭉 함께야!"
*****이상으로 마독교의 외경과 위경에 대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글루스 가든 - 대한마독교 이글루스 지부
덧글
마지막 대목도 임팩트 발군이군요.
근디 크레토스와 대화를 시도하면 마도갓이 마미루됩니다 컼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