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요 >
1830년, 유라시아 동쪽 끝의 적당한 크기의 섬나라 일본국에서 태어난 14세 소녀 카나메 마도카가 자신을 희생하여 우주의 법칙으로 승천하고 자신의 뜻을 생전의 친구들이라 불리는 '사도'들과 '성녀'들에게 전하고 그들로 하여금 '마느님'이라 부르게 될 카나메 마도카의 뜻이 전 세계와 태양계 행성들로 퍼지게 되는데 이 종교를 '마도카교' 혹은 '마독교(魔獨敎)'라 부른다.
이 세계관의 지구와 다른 행성들은 다양한 생명체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지구만 해도 인간 외 이종족(異種族)들이 살고 있다. 다만 이종족들은 국가를 형성하지 못하며 유일한 이종족 국가는 지구 최남단에 위치한 대남극제국(켈레세케 수에논 에레니야이) 뿐.
대부분의 이종족들은 지구의 위성 달로 피신, 거기서 자신들 만의 국가를 형성했고 인간들이 장악한 지구를 견제했다. 대남극제국의 공룡족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 외에 금성과 화성, 목성과 토성, 천왕성과 해왕성의 위성들,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지대에도 외계인들이 존재했다.
마독교 외에 이 세계에 퍼진 종교로는 '보로교(步老敎)'라고도 불리는 '뽀로로교' 그리고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날스괴교)'가 있다. 그 외에도 곳곳엔 크고 작고 소규모 종교들이 존재한다.
이 세계의 국가 구성도 현실지구와 크게 다르다. 현실에선 불가능한 군사적 무기나 집단도 존재했다. 예를 들면 비행선 함대나 마법방어벽으로 화염을 지나갈 수 있는 보병대 등... 아무튼 이런 신기한 전환점을 현실지구의 학자들이 알아낸 요소는 아래와 같다.
< 전환점을 위한 분기 >
1. 인간 외 이종족들이 존재하고 인간들이 그들과 교류하거나 경쟁하면서 더 많은 지식을 교류했다.
2. 이종족 말고도 외계인들과 지구의 이종족들이 서로 견제를 했고 외계인들의 행성 안에서도 정치적 갈등이 심했다.
3. 이로 인해 인간 문명국가들의 기술적, 군사적, 문화적, 경제적 수준이 현실지구의 역사보다 상향되었다.
4. 현실지구에선 멸망해서 사라진 국가나 인구가 크게 준 민족들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었다.
4-a. 아프리카에 등장한 문명국가들의 규모와 영향력이 크게 향상, 예: 13세기 말리 제국은 북아프리카를 적극 침공함.
4-b. 중남미의 문명국가들이 살아남음, 예: 메시카(아즈텍)과 타완틴수유(잉카)는 방어에 성공하고 서구와 교류함
4-c.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 살아남음. 다만 영토를 크게 잃고 굴욕적인 시기가 있었으나 지도 상에서 사라지진 않음.
4-d.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세운 제국이 더욱 강성해짐. 러시아를 일시적으로 멸망시키기도 했고 영국상륙에 성공하기도 함.
4-e. 동로마 비잔티움이 살아남고 투르크와 연합을 하는 황족과 유럽에 망명정부를 세운 황족으로 나뉨.
4-f. 19세기 초에 탄생한 대 콜롬비아 공화국이 분열되지 않고 존속함. 타완틴수유와 경쟁...
4-g. 러시아는 혁명이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공산주의자들이 미국으로 대거 망명함.
4-h. 20세기 중반, 독일과 폴란드가 연합하여 독폴제국이라는 국가를 창설함.
5. 현실지구에서 활약한 국가들의 역사가 크게 바뀌는 경우가 있었다.
5-a. 청나라 북부 흑룡강지역에서 반청군벌이 탄생, 강력한 힘으로 수백년간 존속하며 주변의 넓은 땅을 다스린다.
5-b. 티무르 제국이 몰락하지 않고 샤루흐 연방이라는 중앙아시아의 거대국가로 존속함. 중국과 힘을 겨루었다.
5-c. 조선은 1820년, 유럽이 아닌 아시아에 눈독을 들인 미국의 버드 제독의 비행선 함대에 의해 한양이 초토화됨.
5-d. 당시 국왕은 현실보다 오래 산 정조, 화병으로 1년만에 죽고 순조가 뒤를 이음. 분노에 차며 부국강병정책을 실시.
5-e. 일본은 조선보다 늦게 개방하게 되지만 기본적인 국력차이로 조선이 일본보다 우위에 서진 못하고 서로 견제를 함.
5-f. 1908년, 대한제국으로 개명한 조선과 일본은 흑룡국과 청, 러시아 견제를 위해 동군연합을 시도함.
6. 이런 와중에 마독교는 일본국에서보다 오히려 20세기 초의 대한제국에서 더 많은 신자들이 나오게 된다.
일단 짧은 개요는 이 정도다. 수 많은 마독교의 지구 문명국가들의 정보와 이종족들의 정보는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사실 마독교 전용 세계관의 컨셉은 이종족과 외계인이 존재하는 '일 베티사드'와 복거일씨의 '비명을 찾아서'의 정반대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을 탐욕스럽고 실수가 많은 나라라는 점을 표방할 생각입니다.
이글루스 가든 - 대한마독교 이글루스 지부
덧글
그리고 아무리 개화를 빨리 철저하게 해도 저 세계관 조차 우리나라 국력은 일본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지는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