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3 23:48

시, "언니야 쿄코야 병원살자" 이세계의 고문서 (장문)

잃어버린 건전가요를 찾아서! : 겨울호무


<시 소개>

지은이 : 미수사약하(미키 사야카, 美樹思約夏)
연도 : 1830년 경으로 추정
장소 : 견롱(미타기하라, 見瀧)의 커다란 병동으로 추정

*1872년 《개죽》 2월호에 발표된 해외 시인들의 시 중, 일본국의 미수사약하(美樹思約夏)가 지은 시. 1875년에 발간된 시집 《할미꽃》에 수록되었다. 4행으로 된 민요조의 서정시이다.

복도에는 중환자실이라는 간판이 반짝이고 있고, 그 병실 안에는 사모하는 사람의 노래가 있는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병원 속에서 자신이 믿었던 선배이자 언니였던 파마미(토모에 마미, 巴摩美)와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좌창행자(사쿠라 쿄코, 佐倉杏子)와 함께 기도를 드리며 사랑하는 사람을 치유하기 위해 함께 있자는 것이 작품의 내용이다. 이런 단조롭고 평범한 내용임에도 이 작품이 호소력을 가지게 되는 것은 지은이의 절박함이 만들어낸 슬픈 음악성에 있다.

다만, 어째서 자신이 사랑하던 대상을 '고자'라고 표현했는 지는 논란이 있다. 학자들은 당시의 중환자실에 갇힌 환자를 고자라고 표현했는지.. 실제 미수사약하의 사모하던 대상이었던 '카미죠 쿄스케'라는 남아가 성불구자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1행과 4행의 반복행절인 "언니야 쿄코야 병원살자"에서 느끼는 감명의 원천은 애절한 사랑에 있다. 민요조의 가락과 오직 남자친구가 깨어나는 것을 바라는 소박한 감정의 직정성(直情性), 반복적인 운율의 묘를 최대한 살린 점이 마법소녀이자 마독교의 성녀인 미수사약하의 서정시의 한 특징이다. 이 작품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소박하고도 간절한 어감으로 노래한 시라고 할 수 있다.



<언니야 쿄코야 병원살자>


언니야 쿄코야 병원살자

복도엔 번떡이는 중환자실

병실 안에는 고자의 노래

언니야 쿄코야 병원살자



*** 누구나 다 아는 서정시, '엄마야 누나야'를 패러디 해 봤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대한마독교 이글루스 지부

덧글

  • 셔먼 2013/03/03 23:51 # 답글

    아, 병원이오. 안심하세요.
    소울젬이 너무 많이 더러워져서 이거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 K I T V S 2013/03/03 23:51 #

    병원 안에서 마녀로 각성하는건 아닌지...(탉!)
  • 聖冬者 2013/03/04 00:13 # 답글

    이럴수가.. 중환자실이라니!
  • K I T V S 2013/03/04 00:17 #

    쿄스케는 고자였는가... 그렇지 않았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 티거 2013/03/04 00:22 # 답글

    아아 이보시오....

    이보시오 내가 고자라니! 김두한 이놈 어허허허허헣....
  • K I T V S 2013/03/04 00:26 #

    여기서 문제.. 쿄스케를 불구자로 만든 존재는 누구인가?

    1. 히토미

    2. 사야카

    3. 의사선생님

    4. 당시 지나가던 사무라이

    5. 당시 지나가던 서양군인
  • 유동성염황 2013/03/04 20:01 #

    6. 해방기땐 공산주의자들의 낭심을 날려버리고, 미래엔 자기 이름을 딴 로봇들의 모티브가 된 전설의 스나이퍼 '조'.(본명 조상해)
  • K I T V S 2013/03/04 20:53 #

    티/ 시간을 달리는 두한, 1830년대의 남자아이의 성을 빼앗다...

    염/ 시간을 달리는 조씨, 100년 전으로 거슬로 올라와 쿄스케의 남성을 빼앗다...
  • 지나가던 사람 2013/03/07 11:08 #

    저 지나가던 사람이 그랬습니다(...)
  • 百合哲人 2013/03/04 19:00 # 답글

    사야카 양이 지니고 있는 소녀의 마음이,이렇게 이 글을 읽고 있는 저의 마음마저도 감동으로 후려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쿄스케가 고자가 되어서,이 세상이 아주 약간은 평화로워졌습니다.
  • K I T V S 2013/03/04 19:42 #

    과연 병실엔 쿄스케가 있었는지.. 제3자가 고자가 되어있었는지.. 아니면 고자가 그 고자라는 뜻은 아닌지..
    아무튼 사야카에겐 쿄스케가 고자라도 사랑할 수 있다는 뜻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응?)
  • 지나가던 사람 2013/03/07 11:08 # 답글

    고자가 되도 동정심이 들지않는 놈
  • K I T V S 2013/03/07 11:26 #

    ㅋㅋㅋ 그리고 나카자와에게 고백을 받아서 '여자'입장이 된다면 더더욱...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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