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3 09:30

가상매체의 호감가던 여캐들을 돌아보며... 흘러가는 시냇물 (잡담)


(바톤)제가 덕질을 하게 된 계기
남들 다하던 입덕 계기를 적어보자
[늦은 바톤] 셔먼이 입덕 계기
입덕 계기?
나에게 가장 영향을 준 애니라면..


몇몇 분들께서 입덕 계기라고 하시면서 자신이 서브컬쳐계를 좋아하게 된 작품을 거론하면서 그 작품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좋아하게 되었다는 포스팅을 주욱 둘러보면서 전 다른 쪽으로 생각을 달리해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을 나열하고 그 속성에 대해서 얘기 해 볼까 합니다. 그림 자료가 부족한 소설이나 실제인물이 연기하는 영화의 여성 캐릭터들은 이번 대상에서는 제외 되었습니다.

여성 캐릭터에게 호감을 느끼는 방식은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데.. 전 몇가지로 나누어보면 이렇습니다.


A : 동경심, 모성애나 따뜻함 혹은 강인하고 굳셈, 고결함 등으로 느껴지는 매력

B : 마치 화가가 그린 작품의 여인이나 자연에서 피어난 꽃을 보는 그런 순수한(?) 아름다움의 매력

C : 그 캐릭터와 닮은 실제 인물이 있으면 사귀고 싶은 이성적인 매력 (덕후분들에겐 요즘 일본캐릭터들이 이에 해당될 것 입니다)

D : 보호 해 주고 싶은, 오랜 친척 아이들을 향한 귀여움과 같은 도움을 주고 싶은 연약함(?)의 매력

E : 단순한 남성과의 차이와 발랄함으로 느껴지는 신기함, 일반적인 친구와 같은 느낌 (어린 시절 본 캐릭터들이 해당)


분류를 참 이상하게 했는데.. 여캐라고 해서 모두 아름다움 자체(B타입)의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모습이나 성격, 작 중의 행동(A타입과 비슷) 하나가 좋아서 좋아하게 된 케이스가 있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성적인 매력(C타입)으로 이끌리는 캐릭터가 있고 여자라기 보단 연약한 존재에 대한 이타심이 느껴지는 존재(D타입)도 있습니다.

이런 타입으로 호감을 느끼던 각종 매체의 여성 캐릭터들을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딩 ~ 초딩 중반까지>

( 1: 리틀풋의 어머니 [공룡시대], 2: 유리 부인(사유리) [마동왕 그랑죠], 3: 그랜드마 덕 노부인 [욕심쟁이 오리아저씨],
4: 피치공주 [슈퍼 마리오 시리즈], 5: 뱁스 버니 [타이니툰 시리즈] )


매우 어린 시절에 만난 캐릭터들인 만큼, C계열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A타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기에 느껴지는 신비로움도 있고 신체적 불편함 때문에 어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했던 만큼 어머니의 자상함과 강인함, 어머니를 여읜다는 슬픈 장면으로 인해 호감이 갔던 인물이 리틀풋의 어머니와 사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틀풋의 어머니에 비해 등장씬은 매우 적었지만 후반부의 감동적인 소생장면 덕에 뇌리에 각인되었던 인물이었어요.

사진엔 없지만 둘리의 어머니도 리틀풋의 어머니와 비슷한 속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유리보다 등장씬이 적지만 요상하게 포근한 이미지를 주었던 이가 도날드 덕의 숙모이신 그랜드마 부인이었습니다. 요즘 보니 그 매력이 더 강해진 느낌입니다만.. 그리고 반드시 지키고 보호해 줘야했던 D속성이 컸던 인물이 4번 피치공주였습니다.
또 서양 애니메이션도 자주 봤던 가족들인지라 뱁스 버니에 대한 호감도 장난이 아니었는데 뱁스에게 느끼던 것은 E속성이었죠. 왈가닥같은 목소리와 하는 짓이 약방의 감초와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유리와 뱁스 둘 다 토끼네;;)



<초딩 후반>

( 1: 메텔 [은하철도 999], 2: 젤다 공주 [젤다의 전설 시리즈],
3: 파 뮬란 [뮬란], 4: 모니카(카이오 미치루) [달의 요정 세일러문])


리틀풋이나 둘리의 어머니에 사유리를 합친 인물은 메텔이라고 할 수 있고... 메텔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어떻하지! 철이 어떻게 해!'하고 감정이입하며 다음 상황을 걱정했던 추억이 생생했습니다. A와 B타입을 합친 것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아버지 대신 적진으로 뛰어들며 나라를 구하려고 노력했던 뮬란의 용기가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이건 저희 작은누님이 느끼던 것과 동일했어요, 뮬란의 외모는 그다지 이쁜 편은 아니었지만.. 전 그와 상관없이 좋아했었습니다)

젤다 공주는 유딩 시절 피치공주(D, E)에서 B타입이 더 추가된 케이스라 할 수 있고.. 메텔과 마찬가지로 링크에게 위기가 닥치면 다음이 걱정되는 인물로 취급되었어요.. 그리고 세일러문은.. 사실, 저보다 가족이신 누님들이 더 좋아하던 작품이었습니다. 한 동안 학교 전체가 세일러문 덕에 일진과 왕따, 전교1등이 우정을 쌓았다는 사례가 나왔을 정도였어요;;;

이런 상황에서 사실 전 모든 세일러문 여캐들이 좋았지만 그나마 우열을 가릴 수 없던 상황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끼던게 세일러 넵튠 모니카(미치루)였습니다.. 미역같은 머릿결에 조금은 잘난체하는 듯한 도도운 표정으로 제게 처음으로 C타입의 속성을 부여해준 인물이었습니다. (다만 초딩 시절이었기에 연애니 성적매력이니 이런 것이 없던 시절이라 그 비율은 매우 낮습니다;;)

사진으로 포함되지 못한 인물이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인데.. 춘리 역시 저보다 누님들이 더 좋아하던 여성이었습니다..



<어렸을 적엔 관심이 없었다가 세월이 흐른 후 호감이 가게 된 여캐>

( 1: 예나 [2020 우주의 원더키디], 2: 이올린 [창세기전 시리즈],
3: 이슬 공주 [날아라 슈퍼보드], 4: 마지 심슨 [심슨 가족 시리즈])


즉, 캐릭터들을 처음 인지한 것은 초딩 때였으나 그때엔 별 관심이 없었다가 세월이 흐르고 고딩이나 대딩 시절에 호감을 느낀 캐릭터들을 말합니다. 원더키디의 경우, 저의 솔직한 심정으론... 신비롭지만 보기가 무서웠던 '공포감이 드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예나가 소리를 지르면서 목걸이가 빛이나는 장면으니까요.. 당시엔 초록색 얼굴을 지닌 예나가 혹시 마녀로 변해서 아이캔을 잡아먹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예나를 보았을 땐 도와주고 싶은 도도한 외계인 공주님의 이미지였죠. 슈퍼보드의 이슬공주도 '보스를 퇴치하는 공주님' 정도의 이미지였는데 예나와 같은 효과를 갖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창세기전의 이올린은 '힘이 센 여기사 겸 왕녀님' 정도였는데.. 역시 예나와 마찬가지로 세월의 힘으로 '나라를 뒤로 한 채 동생을 걱정하며 고군분투했던 역전의 용사'의 이미지가 들어왔습니다.. 심슨의 부인 마지는 '흔한 어머니의 모습'이었는데.. 호머와의 애정행각이 담긴 후속편들을 보면서 '이분도 꽤 아름다운 부인 캐릭터로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만 보면 이올린 째려보고 있는 것 같군;;



<중딩 시절>

( 1: 이슬이(카스미) [포켓몬스터 시리즈], 2: 유체리(키노모토 사쿠라) [카드캡터 사쿠라],
3: 레드봉 [구슬동자 시리즈], 4: 아이리스 [록맨 X4] )



초딩까진 동경심이나 여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신기한 마음으로 호감을 느낀 캐릭터들이 대다수였지만 중딩 시절 때 본 캐릭터들부턴 C타입의 비율이 커진 인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그 2명이 이슬이(카스미)와 아이리스라 볼 수 있는데.. 짧아보이면서도 머리띠를 풀면 꽤 장발이 되는 매력에 핫팬츠와 멜빵을 입은 포켓몬 트레이너라는 속성 때문에 급호감이 걸린 이슬이라는 녀석과 도도함과 귀여움을 가지면서도 비극적 최후를 맞이한 안타까움으로 아이리스를 최애캐로 삼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체리(사쿠라)나 레드봉의 경우는 친절하고 혹은 굳센 모습의 '여자사람 친구'나 '여자 친척동생'이었으면 좋겠다는 이미지가 더 컸고요.. 외모로 따지면 이슬이, 아이리스보다 체리가 더 뛰어났지만 C타입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 1 + 2 : 이스핀 샤를 & 티치엘 쥬스피앙 [4leaft + 룬의 아이들 + 테일즈 위버] )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4Leaf 서비스가 한창이던 시절, 게임 잡지에서 예쁜 외모(Tiv님의 그림체^^)를 지니고 학창생활을 즐기던 두 소녀가 눈에 들어왔는데 위의 캐릭터들이 말괄량이 같은 느낌이었다면 더 풋풋한 소녀의 이미지를 품은 존재가 위의 두 사람이었습니다. 또 이스핀의 경우 교복치마를 입었다가 성난 얼굴로 짧은 반바지를 입고 화를 내고 있는 다른 모습도 보았기에 '남자같은 여자'로서는 과거의 뮬란의 이미지를 이어받은 존재였지요~ 이미지에서 짤린 루시안 지못미~



<고딩 시절>

( 1: 이태희(사카키)와 봉주연(카오린) [아즈망가 대왕], 2: 로제트 크리스토퍼 [크르노 크루세이드],
3: 리사 부인 [악마성 드라큘라 - 월하의 야상곡], 4: 데메테르, 헤라 여신 [올림포스 가디언] )


지금 보면 장난 취급도 못 받지만, 당시 아즈망가 대왕을 읽었을 땐 의외로 '이거 선정성이 너무 심한거 아냐!?'라는 질책을 가족들로 부터 받아야 했습니다;; 특히 만화책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보았을 땐, 주연(카오린)의 태희(사카키)에 대한 지나친 동경심이 자칫 동성애로 보였을 정도라서 눈치를 봐야 했었어요;; 이젠 뭐가 건전하고 뭐가 음란한지 알 수 없게 된 요즘 시기(2013년 기준)에선 이 둘은 풋풋한 우정을 지닌 소녀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고딩 때 한 학교 후배분께서 추천해줘서 알게 된 크르노 크루세이드의 주인공 로제트 수녀의 경우, 만화책 보단 욕을 먹었던 애니메이션판의 외모가 조금 더 예뻤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수녀 캐릭터이기에 C타입보단 도와주고 싶은 동경심이 더 컸다고 볼 수 있었고.. 허벅지를 강조한 몇 몇 일러스트는 오히려 불쾌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올림포스 가디언을 보기 전까진 그리스 신화에 대한 선입견적인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 애니를 통해서 몇몇 여신들에 대한 공포감을 극복할 수 도 있었는데 바로 헤라의 케이스입니다. 이 전까진 영웅들이나 소녀들을 괴롭히는 공포의 여신 그 자체였는데 올림포스 가디언으로 인해 바람둥이 제우스 때문에 속이 타서 미칠 지경의 아주머니 이미지로 급속도로 친숙해졌습니다;; 헤라에 비해 비중이 매우 적은 데메테르 여신은 목소리도 억셌지만 분위기나 행동이나 헤라보다 호감도가 더 컸었습니다;;

악마성 시리즈는  고딩 후반까진 한동안 이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맡으신 코지마 아야미 여사의 그림을 굉장히 무서워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특히 중딩 시절엔 그림을 보기만 해도 기분나쁜 느낌이 들었는데 조금 더 머리가 굳고(...) 나서 코지마 여사의 그림을 보고 난 후 그 웅장한 매력에 빠지고 말았죠. 사실 리사 부인은 그 비중이 위의 데메테르 여신보다 작았습니다;;
하지만 배경 상, 시리즈 전체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악역인 드라큘라 백작의 아내로서 사람들을 사랑했다가 억울하게 모함을 받아 처형되었다는 안타까운 최후는 리틀풋의 어머니와 아이리스의 뒤를 잇는 비극성이었습니다. 아무튼 위의 두 여신이나 리사 부인, 로제트 수녀의 경우 주연과 태희와 달리 C타입 속성이 적은 대신 A와 B, D가 골고루 섞인 타입이었습니다..



<대딩 이후...>

( 1: 이브 [월E], 2: 패티 [뽀롱뽀롱 뽀로로], 3: 나빛나(히카리) [포켓몬스터 DP],
3: 한상궁 마마님, 서장금 [장금이의 꿈], 4: 오기노 치히로 혹은 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대학과 공익, 그 이후의 생활을 거쳐 여캐 취향이 매우 넓어졌습니다;; 외모의 매력도 있고 동경심이나 귀여움, 보살펴 주고 싶은 보호심과 친척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다양합니다.

장금이의 꿈과 뽀롱뽀롱 뽀로로는 제겐 일종의 치유물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시청하기에 매우 피곤했지만 보고 나면 뭔가 기분이 좋은 작품들이었는데.. 장금이(전 오히려 원작인 드라마 대장금은 잘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애니를 보고 예전 대장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는 최고의 생각시가 되려는 야무진 소녀로.. 한상궁 마마님은 데메테르와 리사의 뒤를 잇는 눈빛이 그윽한 귀부인 속성의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 그에 반해 뽀로로의 여자 친구 패티는 환상 속을 뛰노는 귀여운 조각상 이미지였고요. 장금이와 성우가 똑같았던 국내판 포켓몬스터 DP의 여주인공 빛나(히카리)는 복장이나 외모로나 이슬이를 능가하는 귀여움을 지녔었습니다. 간혹 '장금이가 빛나로 변장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망상이 들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최고 역작이라고 느껴지는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 할 수 있는데.. 주인공 오기노 치히로 양은 기존의 미소녀나 서양 작품들의 개성적인 소녀 주인공들에 비해서 외모는 딸릴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매우 인간적인 행동과 작품 내내 보여지는 성장성은 어떤 소녀들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장금이, 빛나와 함께 친척 여동생으로 이런 타입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죵~

지금까지와 달리 기계인 여캐에 관심을 갖게 해준 작품은 바로.. '월E'였습니다. 사실 이브보다 더 마음에 든 것은 남자아이인 월E인데.. 일단 여캐 특집이니 이브만을 얘기하겠습니다. 잠이들어 팔과 머리를 숨긴 통모양의 포즈도 아기자기했으며... 화를 내면서 총을 꺼내 적들을 물리치는 표정도 의외로 귀여움이 컸습니다. 또 마지막에 월E랑 함께 있는 모습이 왜 이리도 다정한지... 인간의 모습을 하지 않는 + 동물이 아닌 완벽한 기계모양으로는 최초로 좋아하게 된 여캐가 이브였습니다!


( 1: 오노즈카 코마치, 2: 야사카 카나코, 3: 레티 화이트락, 4: 나가에 이쿠 [동방프로젝트 시리즈] )


그리고... 2005년 이후,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에 관련된 자료나 소식을 찾다가 우연히 음악적인 이유로 대면한 동인게임 시리즈가 동방프로젝트였는데.. 현재 일본 동인계에서 가장 넓게 퍼져있고 다양성이 함축된 매체가 '동방'이니 만큼 2차 창작으로 이것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엔 사진에는 등장하지 못한 앨리스와 마리사가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2차 창작 매체에서 누님이나 부인형 캐릭터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더 눈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저승의 뱃사공 코마치와 하얀 뱀 여신 카나코, 뚱보라고 놀림받는(...) 설녀 레티, 그리고 산갈치가 형상화된 하늘의 귀부인이라 할 수 있는 이쿠가 현재로썬 동방 시리즈 중에선 가장 호감이 가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쿠모 유카리와 히지리 뱌쿠렌도 있지만 사진엔 포함시키지 못했습니다.) 동방 시리즈 여캐들은 이례적으로 C타입 속성이 굉장히 높은게 사실입니다..;;

( 1: 투희(토우코)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 앨리스 리델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3: 여 주인공(Nameless) [페이블 3] )


2010년 이후엔 게임 캐릭터들도 호감이 가기 시작했는데.. 2011년 이후 새롭게 나온 신작이었던 포켓몬 블랙 앤 화이트의 여주인공 투희 양은 이슬이와 빛나를 합친 것보다 높은 매력도를 보였습니다.. 이건 역시 주인공의 연령을 상향 조정한 스기모리 켄씨의 그림 덕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 작들의 여캐들은 게임판에서의 외모는 그다지 좋게 보지 않았는데 블랙/화이트 이후부턴 여캐들의 외모가 굉장히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2008년 이후 시들시들 했던 포켓몬에 대한 애정이 투희 덕에 다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 정신나간 공포(라기 보단 씁쓸한) 액션게임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의 앨리스 리델이라던지 페이블 3의 여주인공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 앨-매-리의 전편인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는 제외하고 말이죠..;; (사실 앨-매-리의 앨리스는 마마마의 호무라가 성장해서 타락한 모습이 들기도 했습니다;;)


( 1: 카나메 마도카, 2: 시즈키 히토미, 3: 토모에 마미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마지막으로.. 마마마의 소녀 셋을 다루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마마는 전형적인 미소녀들이라 할 수 있지만 의외로 C타입 속성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보호심, 안타까움, 망가지는 재미가 오히려 높다고 할 수 있겠죠..

여기서 외모를 따지거나... 단순히 친근감이 느껴지는 걸로 최고를 뽑으라면...
모님이 가장 밀고 있는 마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극적인 죽음이나 친절한 성격때문에 성녀의 이미지로 다가가다가 후반에 등장한 멘붕씬 때문에 그녀를 증오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지금 보면 울면서 총을 겨누는 얼굴 자체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해탈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히토미를 깐다고 하지만 전 극장판에서 목소리를 듣고 그 귀여운 목소리나 혹시나 마법소녀가 되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상상때문에 의외로 사야카, 쿄코, 호무라보다 히토미가 조금 더 마음에 들긴 합니다.. (윽!)

물론 사랑스러움이나 동생이나 친척으로 삼고 싶은 인물은 마도카입니다. 체리 → 장금이와 빛나를 이은 타입입니다.. 사실 초반에는 호무라와 마찬가지로 정이 가지 않았던 아이였지만 최종화 완결 이후엔 밑의 두 소녀보다 우선 순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호무라는 이 셋에 비해 제 기준으로는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취향 차이인가..) 잠깐, 마미가 히토미를 겨누고 있네;;



초장문의 글이 되어버렸군요.. 하도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을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애정보단 살면서 마음에 둔 캐릭터들을 나열한 시간이 된 것 같네요..^^;;

혹시 다른 분들의 호감이 갔던 여캐들은 누가누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덧글

  • 유동성염황 2013/03/03 03:59 # 답글

    날아라 슈퍼보드에 나온 공주 캐릭터 원조는 사실 옥랑(옥황상제. 사실 이분도 세계관 최종보스...)의 딸래미 미로공주지만 환상서유기랑 슈퍼보드 본편은 평행세계니...(아 이슬공주도 옥랑 딸이라고 한 거 보니 미로 포지션에 해당은 될지도. 물론 힐빨이 되면서 나름 검술도 쓰는 미로가 훨씬 더 강하다는 인상은 듭니다만 이건 진행방식 차이도 있긴 하고. 근데 얼굴은 미로가 더 예쁨.) 하기야 뭐 환상서유기에선 실질적으로 손오공 일행이 곁다리고 본편에선 엑스트라급이었던 미로와 소나타가 주인공이었기도 하니 그대로 등치시키기는 좀 뭐하긴 하네요. 본편보다는 환상서유기가 훨씬 더 재미있기는 했지만 아예 삼장법사는 평행세계에서 사람 자체가 바뀌어버렸으니...
  • K I T V S 2013/03/03 10:55 #

    저는 환상서유기를 하지 못해서.. 미로의 이미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ㅠㅠ
  • 잿빛늑대 2013/03/03 10:13 # 답글

    사람과 동물 심지어 로봇까지 커버 범위가 넓으시네요 ㄷㄷ
  • K I T V S 2013/03/03 10:54 #

    어린 시절 호감갔던 동물형, 혹은 요즘 귀여워하는 이브나 패티같은 경우는 하악스러운 점 보단 보호본능, 혹은 남성과 차이나는 여성이라는 신기함때문에 좋아한 케이스로.. 동방 프로젝트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속성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어요...^^ 여신이나 부인 캐릭터들도 비슷..
  • 잠본이 2013/03/03 11:01 # 답글

    저걸 일일이 다 기억하고 분석하시다니 무서우신 분(...)
  • K I T V S 2013/03/03 11:06 #

    충동적으로 유딩부터 오늘 날까지 좋아한 여캐를 쓰게 되었습니다;;
  • 그렌제블 2013/03/03 11:39 # 답글

    이스핀 헠헠 초등학생때 이스핀에게 밟혀보는게 꿈이였지요 후후
  • K I T V S 2013/03/03 11:45 #

    화내는 이스핀에서 갑자기 온화한 미소의 미니스커트 모드로 변한 이스핀을 보더니 감회가 새로웠죠...+ㅁ+
  • 셔먼 2013/03/03 12:03 # 답글

    으앜 이슬공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면 이슬공주도 모에요소가 상당히 많은 여캐였는데 말입니다. 그게 뭔지는 워낙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 나지만요(...).
  • K I T V S 2013/03/03 12:07 #

    사실 하악스런 느낌이라면 이슬공주보단 1기의 게임의 여왕이 더 끌렸었지만...ㅋㅋ 여기엔 포함되지 못했네요..
  • 을오랑 2013/03/03 12:44 # 답글

    야쿠모 유카리요. 환상향을 보살피는 관리자의 모습을 가졌으나 환상향을 유지하기 위해외래인과 바깥 세계의 인간들을 실종시켜 도살하는 상반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마치 신을 보고 있단 느낌일까요..
  • K I T V S 2013/03/03 12:45 #

    2차 창작으로 먼저 만난 유카리였기에.. 도도하고 여성미가 넘치면서도 사람을 잡아먹는 무서운 요괴의 이미지로 다가왔었는데.. 이후의 행동을 보면서 관리자의 이미지가 덧 씌워지게 되었습니다...^^
  • 세이닌 2013/03/03 13:05 # 답글

    글의 히로인들은 제 취향들은 아니지만,

    (특히나, 전 동방을 매우 싫어하는지라 ㅋ)

    내용의 공감과 재미면에서 잘 봤습니다.

  • K I T V S 2013/03/03 13:22 #

    제 취향이 좀 독특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을 겁니다...ㅋㅋㅋ
  • 게으른 범고래 2013/03/03 13:29 # 답글

    체널 돌리다 12년 리메이크된 머털도사를 보고있는데
    묘선이가 너무 츤데레라서 너무 귀엽습니다
  • K I T V S 2013/03/03 13:47 #

    찾아보니.. 묘선이는 구판도 예뻤고... 신판은 더더욱 예뻐졌네요!
  • 크레이토스 2013/03/03 13:51 # 답글

    ...그나저나 악마성 드라큘라라니...
    취향 진짜 독특하십니다. 저것도 소수의 게임 매니아 아니면 모를텐데...
  • K I T V S 2013/03/03 13:59 #

    그래도.. 올림포스 가디언과 공룡시대, 말괄량이 뱁스(타이니툰)보단 인터넷상에서 팬덤을 찾기 쉬우니...ㅠㅠ
  • 존다리안 2013/03/03 14:41 # 답글

    원래 세일러 넵튠은 제게 뭔가 위화감을 주던 캐릭터였는데 지금 보면 예쁘더군요.
  • K I T V S 2013/03/03 14:43 #

    넵튠이 나오기 전까진 주피터(리타)와 마스(비키)가 마음에 들었었습니다...ㅋㅋ
  • 츤키 2013/03/03 14:58 # 답글

    아..정말 추억의 애니까지..

    느낌이 딱 저보다 3~4년 연상이실 듯...
  • K I T V S 2013/03/03 15:01 #

    세월의 힘으로.. 요즘 애니밸리 아니 인터넷 사이트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하면 죄다 열도산 소녀들만 가득하니.. 한번 예전의 미국과 유럽 혹은 고전 애니의 부인과 소녀들을 나열해보았습니다...ㅠㅠ
  • 유동성염황 2013/03/04 04:34 # 답글

    http://riffly.egloos.com/769567
    환상서유기 인물들 이미지는 여기서 참조하시길... 뭐 미로를 중심으로 많은 인물들(미로의 이복오빠로 추정되는 꽃미남 사격쌍둥이 형제, 미로의 보디가드 복면성님 등. 소나타 영감님은 워낙 세계관 네임드인데도 막상 얽히는 인물들이 미로랑 다르게 적들에서 더 많은 게 흑형의 함정.)이 추가되었고... 평행세계의 삼장법사는 정말로 아예 골수까지 다른 소림무투승(+오카마 땡중 아저씨, 깨알같은 가슴뽕에 주목하면 됩니다!)이십니다. 노년으로 추정되는 원작의 삼장법사보다 나이대도 좀 낮아서 이쪽은 꽃중년. 뭐 아무튼간에 역시 미로가 이슬이보다 예쁘긴 하네요.

    그리고 오공이의 여자친구 자하는... 저우싱츠 성님 주연의 서유기 2부작(월광보합-선리기연)의 그녀에서 따온 인물이 맞습니다. 마지막엔 오공이가 '만일 우리 사랑에 기한을 정한다면 만년으로 하겠다.'는 드립까지 깨알같이 치죠 뭐 다 좋은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오공이랑 자하랑 그렇게 연애질하는 덕분에 원작 패밀리 중에선 오공이 혼자만 따로 다닌다는 겁니다.(삼장, 저팔계, 사오정은 주로 소나타랑 같이 다니고 오공이랑 자하는 주로 미로랑 같이 다님.) 사실 그것보다 문제가 더 큰 건 오공이랑 자하 나이차이가 수백살은 된다는거지만 자하도 100살은 넘겼으니 뭐...
  • 유동성염황 2013/03/04 04:14 #

    그런데 이미 언급했다시피 이 게임 주인공인 미로랑 소나타는 사실 원작에서도 나온 적 있습니다.(삼장이 타고 다니는 용마... 아니 자동차 원래 주인이 미로, 소나타는 오공이 봉인할 때 실제로 똑같이 나옴.)

    뭐 원작하고 환상서유기는 평행세계니까 인물 개인에 대한 설정은 환상서유기하고는 많이 다르겠지만...(미로는 실제로 그 세계에선 천계 공주는 아닌 듯. 뭐 오히려 환상서유기의 미로랑 더 비슷한 건 오히려 이슬이쪽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미로의 업적이라면 오공이 봉인 풀어주고 삼장한테 차 주고 집으로 간 게 끝.) 원작에선 미로나 소나타나 둘 다 엑스트라 A, B일 뿐이니 별 상관없을 듯 합니다.
  • K I T V S 2013/03/04 13:07 #

    디스크 스테이션에서 캐릭터 소개하는 것을 봤습니다만.. 소나타 비중이 큰게 놀랬고.. (전 애니판에서 미스터 손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때 나타난 오르간 치는 소나타가 꽤 무서워 보였습니다;;) 6마왕의 포스도 꽤 나가는 것 같기도 했고요..ㅋㅋ
  • 유동성염황 2013/03/04 14:38 #

    헉 소나타가 엑스트라치고는 좀 개성파이긴 하지만 그게 그렇게 무서워보였었나요? 전 사실 소나타는 엑스트라치고는 인상깊게 보이긴 했지만(일단 손오공을 봉인한 고수라는 점... 문제는 그 뒤로 출연이 없지만... 환상서유기처럼 세계관 전체를 아우르는 떡밥덩어리 캐릭터였어야 했음).

    제 기억으로 가장 무서웠던 에피소드는... 그 뭐냐... 기계요괴랑 싸우던 에피소드였는데...(어느 나라 왕이 나라에 재앙이 생기자 기계요괴가 찾아와서 그걸 해결해줬는데 마지막에 왕을 죽이고 자기가 그 행세를 하다가 뽀록나서 싸우던 거. 요괴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왕자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불독 닮은 이 나라 수호신을 불러내서 손오공 일행하고 아주 신나게 두들겨 팹니다만...) 이 기계요괴 디자인이 어렸을 땐 그렇게 소름끼치던 느낌이라. 사실 北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어렸을 땐 사람 모습을 흉내낸 기계류(가장 심했던 게... 초전자 바이오맨에서 나왔던 메카클론들... 양산형 주제에 사람으로 의태하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어서 그 능력을 발휘한 에피소드는 진짜 무슨 호러영화 보는 기분이었음.)에 대한 공포감이 엄청났습니다. 특히 그런게 꿈에서 나왔었을 때.

    그런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자면 날아라 슈퍼보드 히로인은 역시 자하...(으으 변신기믹 만능 어택커! 색기담당! 손오공 여자친구!) 아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미로보단 자하를 더 좋아합니다. 아무튼 그래도 미로가 가장 멋있게 활약하는 것 같긴 하네요. 하긴 이슬이는 마무리로 봉인만 하다가 막판에 한번 크게 활약하지만 평행세계의 미로는 메인 포지션은 힐러 주제에 특정 적들 상대론(공격마법 홀리워터에 약한 몹들. 보통 언데드 종류.) 적극적인 딜까지 하는데다 템빨로 광선검까지 쓰고 다니니... 최종보스인 옥랑(미로 애비...) 상대로도 미로가 큰 활약을 하긴 하죠. 뭐 패드립친 지 애비가 예정된 자멸(옥랑 Just Activated 마랑's Trap Card! 환상서유기가 미완성본으로 나온 덕분에 일단 발매된 스토리상에선 옥랑 동생 마랑은 고인으로 추정되는데...)로 최후를 맞고 나서는 미로가 천계의 지배자가 되는 것도 있고 엔딩까지 간지가 나기는 함.
  • 2013/03/04 23: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3/04 23: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3/04 23:5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3/06 18:3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3/06 18: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3/06 19: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3/06 19:1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눈물의여뫙 2013/05/08 00:09 # 답글

    http://blog.naver.com/akihara343/140905480
    http://pds23.egloos.com/pds/201210/31/11/qhem.swf
    날아라 슈퍼보드 패러디 날아라 슈퍼盧드(오프닝곡: 날아라 운지보드)


    저땐 환상서유기밖에 생각 못했는데 이제보니 이런 명패러디를 깜박하고 있었습니다.
  • 2013/05/08 00: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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