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4 22:53

2월 14일... 복잡한 심정이 담긴 그림 이세계의 액자 (그림)

아시다시피.. 1시간 정도 남은 이 날은 흔히 발렌타인 데이 혹은 밸런타인 데이라고 부르죠...

원래 로마제국에선 군인들의 혼인과 관련된 날이었다거나 그게 아니라도 남녀 상관없이 작은 선물을 주며 우애를 다지는 날이라곤 하나 커플들끼리 자신들의 관계를 뽐내며 초콜릿을 사주면서 이익을 챙기는 날로 변질된 느낌이 아쉽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누구에게 초콜릿을 받았느니 이런 것 보단 이 날의 다른 의미를 새기며 작게 그림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알고보니 이 날은 안중근 의사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신 날이더군요. 그러한 의미로 그린 것이 아래와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이토 히로부미는 어쩌면 일본에선 영웅일지 모르겠습니다. 자국의 지폐에도 출몰했었으니... 하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얄밉고도 교활한 악인이었죠. 규장각 도서도 멋대로 가져가서 안 돌려주는 심보도 보였으며 (후에 간 나오토 총리가 서명해서 조금씩 돌려준다했다만) 일본에선 안중근에게 죽었다는 것보단 여성들을 밝히는 색욕마인으로 더 유명한가 봅니다.

그래서 한 때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19금 연애게임인 '스쿨 데이즈'에서도 전 주인공 남학생인 '이토 마코토'의 얼굴을 보기만 하면 유래가 된 이토 히로부미가 생각나서(원래 제작자쪽에선 이름을 역대 일본총리에서 따왔다고 밝혔으니;;) 묘한 거부감이 생기기만 했습니다. 하필 안중근 의사의 세례명은 '토마스'였으니 집주인을 위해 못 된 제리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불쌍한 고양이 톰이 떠올랐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안중근 의사님을 모욕할 의사는 없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아무튼 색욕마인 이토를 처단하는 토마스라는 모습으로, 옆에는 혼령이 되신 '성 발렌티노' 주교가 이 장면을 보고 놀래는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전 앞으로도 이 날을 발렌타인 데이보단 안중근 의사의 사형판결의 날로 생각해야 겠습니다.

덧글

  • 聖冬者 2013/02/14 23:10 # 답글

    안중근 의사께서 부르셨던 만세성이 생각나네요.

    Корея! Ура! Корея! Ура!
  • K I T V S 2013/02/14 23:16 #

    그것은 적군들을 향해 용사들이 돌격하면서도 내뿜는 단어... "Ура~!!!"
  • ∀5 2013/02/14 23:26 # 답글

    깨알같은 이토 마코토;;
  • K I T V S 2013/02/14 23:31 #

    원래 모델부터 색욕이 심한 사람이었으니 가상의 남정네인 그놈도 결국 끝이 참;;
  • 짜오지염황 2013/02/15 00:03 # 답글

    Nice Boat~
  • K I T V S 2013/02/15 00:06 #

    다만 밀약을 체결한 머리 긴 여인이 아닌 충정심 높은 고양이에 의해...
  • 셔먼 2013/02/15 00:24 # 답글

    지옥행 급행보트나 타라, 이토!!
  • K I T V S 2013/02/15 00:24 #

    기왕 맞는 곳을 심장이 아니라 고간으로 결정할 뻔 했습니다...
  • 대공 2013/02/15 00:53 #

    아쉽네요
  • 티거 2013/02/15 00:32 # 답글

    안중근 의사께선 이토를 저격후 가슴팍에 있던 태극기를 꺼내며....

    Корея! Ура! Корея! Ура! 를 외치셨죠.

    푹 쉬시길 빕니다. 묵념.
  • K I T V S 2013/02/15 00:46 #

    이번만큼은 의사님과 역할을 수행한 톰군에게도 경의를 표하며...
  • 극한태양 2013/02/15 10:28 # 답글

    오...톰의 뚱한 표정 오랜만에 보는군요. 좋은 패러디입니다.
  • K I T V S 2013/02/15 12:26 #

    기왕에 고간에 명중시켜서 이토 마코토의 얼굴이 북한의 모씨와 표정이 똑같아 지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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