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30 02:43

경희대 박물관에서 본 세로형 조선회화들 불가사의한 창고 (자료)


경희대 박물관의 조선무기 전시회 - A편
경희대 박물관의 조선무기 전시회 - B편 (유물들)


위의 두 포스팅에 이어 마지막으로 병풍에 어울리는 그림들도 올려봤습니다.



대부분 새와 들짐승, 곤충들과 식물들이 어우러진 동양화를 가까이서 자세히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몇몇 사진은 굉장히 어둡게 나와서 무엇을 그린지 알기 힘든 것도 있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굉장히 마음에 든 그림은 단독촬영도 해보았습니다. 이건 닭이네요.


같은 조선회화라도 어떤 꽃을 그렸냐, 배경이 산으로 되어있는지 나뭇가지만 표현 된건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동양에서 지혜와 장수의 상징이라는 백로(아니면 두루미? 학? 으.. 이 새가 정확히 무슨 새였더라..)가 그려진 회하도 단독으로 촬영해봤습니다. 역시 보정을 해도 어두운게 너무나도 아쉽네요.



새나 곤충과 달리 들짐승들은 기괴하거나 조금 위압감이 뿜어져 나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제 관점이었습니다. 눈의 묘사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맨 처음 본 그림이자 가장 마음에 든 맹금류를 표현한 그림입니다! 역시 단독촬영이었습니다...

이 그림들은 따로 보관해도 될 정도의 기분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뭔가 이것을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덧글

  • 손병흥 2013/11/07 13:03 # 삭제 답글

    [조선회화]

    詩人·靑山 손병흥

    조선시대에는 묵직한 수묵화보다
    격이 낮은 그림으로 폄하가 되었던
    조선회화의 한 축인 민화와 채색화

    주로 궁중회화 민화 불화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고 정겨운 색감들이 눈길을 끄는
    무병장수와 행복 자손번창 출세라는 주제
    부귀의 상징인 꽃과 장수를 뜻하는 십장생
    인간들이 최고로 희구하는 유행 따른 취향
    점차 세도가의 부와 사회적 지위 드러내는
    과시용 아이템으로 바뀌어 버렸던 공간변질

    도화서 화원들이 비단에다 고급안료로 그려놓은
    대작들인 궁중회화에 비해서는 아주 작은 민화들
    크기와 안료의 면에서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있어
    기복적이고 원초적인 눈길을 확 끄는 패턴과 색감
    사회적인 격변기에 위기의식 갈구했던 믿음의 화신
  • K I T V S 2013/11/07 14:53 #

    좋은 문학 작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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